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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호실적 발표 기대…파월 증언·트럼프-푸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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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전년 대비 20% 증가 예상
불확실성 따른 美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
트럼프-푸틴 2차 회담 기약은 호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증언에 주목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하락장을 연출했던 뉴욕 증시는 지난 12, 13일 반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주보다 1.5% 상승한 2801포인트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 상승한 7825포인트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3% 오른 2만501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사진=배런스]

전반적인 뉴욕 증시는 무역전쟁에 저항력을 보이고 있지만 분야별로 볼 때 시장은 관세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배런스는 해석했다. S&P 500지수는 지난 한달 간 1.7% 올랐지만 산업 및 자재 부문은 2.5% 떨어졌다. 금융주는 무역 공포로 2.9% 폭락했다.

BNY 멜런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레오 그로하우스키는 "무역은 시장에서 구름과 같다"며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시장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기업의 실적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지만 인플레이션율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 2분기 호실적 기대…무역전쟁 불안 여전

이번 주 다우존스 7개 기업을 포함한 S&P 500 지수의 60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기술주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존슨 앤 존슨과 골드만삭스는 17일, IBM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8일 실적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는 19일, 허니웰과 제네럴일렉트릭(GE)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2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20% 늘어났을 거로 예상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향후 지출 계획, 투입 비용,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업들의 경영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연준은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는데 이에 크게 벗어난 정책을 제시하진 않겠지만, 무역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한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6일 6월 소매 판매와 18일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등을 포함한 몇가지 중요한 경제 보고서도 나올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갖는다. 앤젤라 스텐트 조지타운 대학교 유라시아·러시아·동유럽 연구 센터 소장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내전, 이란에 대한 제재와 북한의 비핵화가 의제가 될 거로 예상했다. 스텐트는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점에 이르긴 어렵겠지만 향후 2차 회담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반면, 러시아는 협정에 남아있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충돌은 언제든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일정

16일에는 6월 소매판매와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직전달 지수인 25에서 20.1로 둔화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헬싱키서 정상회담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이날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업 생산, 소매 판매를 발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락,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존슨 앤 존슨, 코메리카,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6월 산업생산과 7월 주택가격지수도 나온다.

18일에는 연준이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노바티스, 모간스탠리, 이베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9일에는 미 상무부가 수입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틀간 공청회를 연다. 트럼프는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6월 경기선행지수와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필립 모리스, 도미노,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도 발표된다.

20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GE와 허니웰, 젠텍스 실적이 나온다.

21일 주말에는 주요국가(G) 20 재무부 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무역전쟁에 대해 논의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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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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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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