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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휴전에도 "필요하면 더 강력히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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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등 무장정파가 13일(현지시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가 전했지만 발표가 있은 지 불과 몇시간 후, 이스라엘군이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휴전 후에도 두 개의 박격포 폭탄을 발사했다며 로켓포로 보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항의하고 있는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지하드 무장단체도 별도의 성명에서 휴전을 발표했다.

휴전은 가자지구에서 100발이 넘는 로켓포가 이스라엘 남부로 발사되고 난 뒤 발표됐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3일부터 하마스 등 무장정파의 군사 시설을 겨냥해 40번이 넘는 공습을 펼쳤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관리들은 이스라엘 공군의 한 공습으로 인해 공원에 있던 10대 소년 2명이 사망했고 10명의 보행자들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군 측은 이번 작전이 2014년 이스라엘 가자지구 집중 폭격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공격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 장관과 고위 국방부 관리들과 논의한 결과 하마스 테러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군은 2014년 이후 가장 큰 공격을 하마스에 가했다. 필요하다면 더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카츠 정보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의 공격은 팔레스타인을 향한 선제공격이 아닌 보복 공격이며 "이스라엘은 로켓, 폭발 장치, 박격포 폭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분리장벽 인근에서는 지난 13일, 팔레스타인 수천명이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도 무기를 사용해 강경하게 진압했다. 이곳에서는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시위가 계속돼 4개월째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돌을 던지고 폭발물을 터뜨리고 군사들에 폭탄을 던지는 등 무력을 행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30명의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사망한 반면, 이스라엘군이 시위 진압으로 사망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 공습은 13일 시위가 있고 몇시간 뒤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시위자들이 하마스가 지휘한 사람들이라 믿고 있고 하마스 측은 부정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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