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황각규·이갑수 "유통업 규제 완화해야"...백운규 장관에 건의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25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25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규제 강화 우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정부가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확대 등 유통업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이 관련 규제 완화를 건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12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규제에 대한 완화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부회장과 이 대표는 연내 통과를 앞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을 두고 정부에 완화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유통업체도 월 2회 강제휴무, 영업시간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유통산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권리 보장과 규제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의 유통업 전반에 규제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새로운 먹거리로 복합쇼핑몰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유통업계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규제 강화 이전(2007~2011년) 유통업체 매출은 연평균 3.7%씩 증가했지만 규제가 강화된 이후(2012~2016년) 연평균 2.4%씩 감소했다.

백운규 장관은 “대내외 어려움을 헤치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어 “규제혁신, 융·복합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립·추진,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 통상현안 대응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투자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기업간 투자·일자리 확대를 위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인프라 적기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백운규 장관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며 “투자 관련 인프라도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부·환경부·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여 진행상황을 기업들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이마트 이갑수 사장, 포스코 오인환 사장, 한화 최선목 사장, 현대중 권오갑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GS 정찬수 사장, LG화학 손옥동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등이 참석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