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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붉은 정원' 박정원·송유택 "사랑에 포커스를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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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반 투르게네프 소설 '첫사랑' 각색
오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강렬하고도 아련한 첫사랑을 세 사람의 시선으로 엮어 다시금 옛 추억에 빠져들게 만드는 뮤지컬 '붉은 정원'. 극 중 18세 '이반' 역의 배우 박정원과 송유택을 지난 12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정원(왼쪽)과 송유택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좋은 배우들이 참여해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다 중요하지만, 어떤 배우가 하느냐가 제겐 중요하거든요.(웃음)"(박정원)

"창작 작품은 덜 다듬어지기도 했고 배우들이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부담보다는 같이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음악도 너무 좋고, 저희도 작품과 같이 성장하듯 참여하게 됐죠."(송유택)

뮤지컬 '붉은 정원'(연출 성재준)은 러시아 3대 문호 중 한 명인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18세 소년 '빅터'와 그의 아버지 '빅토르', 옆집의 '지나'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11월 리딩 공연 당시 참여했던 배우 정상윤, 이정화가 다시 한 번 참여했고, 에녹, 김금나, 박정원, 송유택이 새롭게 참여했다.

"리딩 때 참여했던 두 배우가 확실한 감정의 변화나 노선이 있어서 거기에 저희가 어우러지는 게 더 편했어요. 또 제가 뭔가 어떤 시도를 했을 때 잘 받아줘서 시너지가 더 좋았죠. 지름길로 인도해주다가도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하는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재밌었고 팀워크도 좋았고 새롭게 얻는게 있었던 것 같아요."(송유택)

"리딩과 다르게 무대화를 시켜야 하는데, (정)상윤 형과 (이)정화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저희가 가지를 잘 칠 수 있게끔 해줬어요. 부딪히더라도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니까요. 고맙죠."(박정원)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정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두 사람이 연기하는 '이반'은 우연히 만난 옆집의 '지나'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을 하는 소년으로,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인물이다. 순수하게 좋아하는 감정부터 슬픔과 고통까지 첫사랑의 모든 감정을 담는다.

"이반의 순수함에 포커스를 많이 맞췄어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보여줘야 하니까 조금 불친절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첫눈에 반하거나, 아버지가 싫어하는 일을 하는 이유 등이 순수하기 때문에, 이런 설렘, 아픔, 고통, 행복을 처음으로 느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순수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한없이 행복하면서도 누구보다 아플 것 같은 인물이에요."(박정원)

"저는 사랑을 통한 이반의 성장을 그리고 싶었어요.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에요.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자기가 하는 행동이 옳다고 생각했겠죠. 그 행동이 지나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요. 그런 사랑의 과정을 통해 이반은 상처받고 성장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 스스로 잣대가 생기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어른이 되어 있는 거죠. 그걸 중점으로 보게 되변 초반과 후반의 이반이 굉장히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을 거에요."(송유택)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의 첫사랑도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을 터. 송유택은 "이반과 많이 닮았다"고 밝혔고, 박정원 또한 "당시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고 회상했다.

"제 첫사랑은 진짜 바보 같았어요. 내가 하는 게 그녀를 위한 거라고,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란 착각을 했었죠.(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부담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그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 창피하기도 해요.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사랑을 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생각나요. 이반의 사랑과 닮은 것 같아요."(송유택)

"첫사랑 때를 생각하면 정서적으로, 극적으로 다 같은 것 같아요. 행복했을 때는 너무 행복하고,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아프고, 그때는 뭔가 다 무조건적이었죠. 바라는 거 없이 그 사람에게 온전히 나의 모든 걸 내어주는게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이반도 그러지 않았을까요?"(박정원)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송유택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18세 소년을 그리지만 두 배우는 현재 30대다. 프레스콜 당시 박정원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20대 때 10대 역할을 하는 것과 30대 때 10대 역할을 하는 게 차이가 많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는 행복했어요. 오랜만에 민증 검사를 받는 느낌이랄까.(웃음) 사실 잘 해내도 본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해보니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하면서 이반에게 배우는 게 있더라고요. 제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이반을 했다면 파릇파릇하게 그렸을 수도 있지만,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후회는 없어요. 나이보다는 사랑의 주제와 감정에 포커스를 더 맞추는 게 고민이었어요."(송유택)

"외형적으로 사람들이 볼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한거죠.(웃음) 어렸을 때 10대 연기보다 지금 연기하는 게 오히려 더 많은 걸 느낀 것 같아요. 어린 역할을 한다고 어린 척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됐고, 새로운 자극이 됐죠. 20대의 박정원보다 30대의 박정원이 더 깊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요.(웃음)"(박정원)

사실 작품은 '지나'라는 한 여인에 대한 '빅토르'와 '이반'의 사랑은 물론, '지나'와 '빅토르'의 관계 등이 담기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있기도 했다. 박정원과 송유택은 우려의 시선을 모두 이해하면서도 "사랑에 포커스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고전이라는 게 내용을 바꾸면 올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관계보다 첫사랑에 중심을 맞추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해해달라고 저희가 종요하기보다 관객들이 첫사랑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박정원)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정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처음에는 저조차도 '이게 괜찮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소재 때문에 비윤리적인 생각이 들 수 있고, 부도덕하게 보는 분들도 당연히 이해가 되죠. 하지만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사랑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각색을 한다해도 원작의 틀을 훼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대신 저희가 더 고민했던 건 '왜?'라는 이유와 그들의 감정이었죠. 다각도로 평가받을 수 있을 거라 예상했어요. 작가도 세상에는 이런 사랑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을까요?"(송유택)

원작 소설은 '이반'의 시점으로만 진행되지만 '붉은 정원'은 '이반'의 시점으로 시작해 '지나'와 '빅토르'까지 세 사람의 시점이 모두 담긴다.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이들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연습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어떤 날은 지나와 빅토르가 이해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이반으로서 너무 마음 아플 때도 있고, 계속 왔다갔다 해요. 한 가지 방향으로 정해버리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니까 과연 그게 좋은가 생각하게 됐어요. 원래 저는 확실한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 이번 작품은 더 신선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열린 결말은 아니지만 공연을 보면서 느끼는 대로 상상하거나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내 생각이 답이 될 수 있고 질문을 낳을 수 있는 과정이 되풀이되는 거죠."(송유택)

"시점이 바뀌면서 어느 순간 빅토르와 지나에게 마음이 쓰일 때가 있어요. 나쁜 일이지만 두 사람 같은 순간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두 사람을 이해해달라는 건 아니에요. 그냥 시점을 다르게 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거죠. 세 사람의 시점이 하나로 뭉쳐졌을 때 저는 충분히 아픔을 느끼고, 관객들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박정원)

'붉은 정원'의 또다른 매력은 아름다운 음악이다. 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4개의 악기가 세련되고 서정적인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작품의 감성을 높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송유택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군악대에서 생활해 각종 악기들을 많이 접했어요. 그동안 노래 부르는 것만 좋아했지 음악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는데, 거기서 악기들의 매력을 많이 배우게 됐죠. '여름의 시작'이라는 넘버를 기점으로 이반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플룻의 맑고 청량한 소리가 정말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송유택)

"작품의 넘버 모두 가사나 멜로디들이 정말 예뻐요. 그 중에서도 아홉 번째에 나오는 '붉은 정원' 넘버를 가장 신경써서 부르고 있죠. 그 전의 노래들을 모두 합한 것 같은 노래에요. 조건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원을 만들겠다는 게 너무 아름다워요."(박정원)

뮤지컬 '붉은 정원'은 오는 29일까지 CJ아지트에서 공연된다. 짧은 공연이 아쉬운 건 관객이나 배우도 매한가지. 첫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작품에 두 사람 또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결과적으로 이반이 성장하고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마음들이 그려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런 마음이 한켠에 있으니까요. 첫 장면에서 이곳에 아서 회상하는 이반과 모든 걸 겪고 시간이 흐른 후 차분하게 달라진 이반의 모습도 공연의 매력이에요."(박정원)

"질문이 답이 되고 답이 질문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마무리돼도 관객분들이 질문을 계속 던질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배우들이 정말 잘해요. 캐릭터를 밀도 있게 끌어나가요. 관객 분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이런 사랑도 있고, 이런 배우도 있다는, 여러 가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송유택)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송유택(왼쪽)과 박정원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12 deepblue@newspim.com

창작 공연에 많이 참여한 올해를 '도전의 해'로 평가한 송유택은 '붉은 정원'은 물론 앞으로 예정된 '록키호러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펼쳐갈 예정이다.기회가 된다면 매체도 오케이. 박정원 배우 또한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매번 작품을 할 때 두 번 다시 안 올 기회라고 생각해요. 관객들도 한 번 보거나 처음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미련없이 공연 때마다 다 쏟아내고자 해요. 올해 창작 초연들을 많이 하며 도전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작업하는 시간 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언제든 준비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올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면 좋겠어요.(웃음)"(송유택)

"안 해본 역할을 하는 건 도전이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요. 어떤 작품을 하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에요."(박정원)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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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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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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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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