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그들은 왜 커피를 마실까, 중국 대륙 커피향 진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민소득 향상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
커피인구 급증,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샤오캉(小康)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인들의 소비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주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차의 나라 중국에서 서방의 주요 기호식품인 커피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지난 2016년 중국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은 8000달러(약 901만원)를 돌파했다. 단순 의식주 충족을 넘어 개인의 행복까지 고려하게 된 중국인의 소비는 필수품에서 체험∙휴식∙미용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도 중국인들의 일상에 중요한 기호식품이 됐으며 덩달아 커피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인구 세계 20% 커피 소비는 5%, 잠재력 ‘무궁무진’

지난 2015년 중국의 커피 판매량은 700억 위안(약 11조7573억원)으로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이 12조 위안(약 2015조5201억원)에 달했던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구로는 전 세계의 약 1/5을 차지하는 반면 커피 소비량은 전 세계의 5%를 차지한 셈이다.

하지만 한국∙미국∙일본 등의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과 비교, 중국은 25% 이상의 팽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성장세의 10배 수준으로, 중국 커피 시장의 막강한 성장 잠재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규모가 아직 작은 만큼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커피는 빠른 속도로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뿌리 내리고 있다.

중국인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커피가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에 뿌리 내리고 있다 <사진 = 바이두>

중국 온라인포털사이트 소후(搜狐)에 따르면 5년 전 의류∙전자기기∙서적 위주로 이뤄졌던 물류 택배가 지금은 커피∙꽃∙반려동물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베이징(北京) 번화가인 왕징(望京), 시얼치(西二旗), 궈마오(國貿) 일대 15개 기업 직장인들이 월요일 아침 사무실로 배달한 택배물을 조사한 결과 총 249건 택배물 중 68건이 커피로 나타났다. 꽃(54건), 화장품(31건), 반려동물용품(29건), 의류(2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체는 “커피가 중국 직장인들의 중요한 기호품으로 자리잡은 새 소비 풍속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 커피 유행의 시작 1선도시, 성장지점으로 ‘우뚝’

중국의 커피 트렌드는 슈퍼1선도시(超壹線城市)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최근 1년간 커피 관련 기업 증가 규모를 비교한 데이터에 따르면 약 3500개의 커피 전문점이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전(深圳)의 경우 한 해에만 340개의 커피 전문점이 설립됐다.

슈퍼 1선도시 및 일부 신(新)1선도시의 경우 도시당 1000개 이상의 커피 관련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항저우(杭州) 등은 커피 시장이 가장 활황을 보이는 지역들이다.

반면 3선 도시의 커피 전문점포는 평균 150개로 아직 1선도시의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2선 도시 커피 전문점도 평균 300개 정도다.  이에대해 한 전문가는 “지방의 경우 커피를 위한 지출을 아직 낯설게 생각하는 분위기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향후 시장 성장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 대도시는 이미 시장이 성숙단계로 가고 있어 소비 증가에 난관을 겪고 있다며 아직 커피 소비 개념이 약한 2선∙3선 도시를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 중국인은 커피를 안 마신다? 직장인 연평균 150잔

최근 중국 매체 우유징잉왕(無憂精英網)이 1만4713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1번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76.18%인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3번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수는 44.4%, 5번 이상은 15.8%에 달했다. 매체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경우 연평균 100~150잔의 커피를 구매”한다며 “차(茶)의 나라 중국이 이제 커피 문화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 중 50%가 넘는 수가 점심 혹은 오후에 마신다고 답변했다. 매체는 “직장인의 경우 식곤증이 몰려오기 쉬운 오후 시간 잠에서 깨기 위해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커피가 주는 행복감을 누리기 위해 마시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마신다는 답변은 전체의 21.76%를 차지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52.34%에 달하는 응답자가 “졸음 방지를 위해”라고 대답했다. 특히 친목 장소로 카페를 이용한다는 답변도 18.31%에 달했다. 매체는 “커피가 단순 음료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업무 및 소비의 만족감과 지인과의 만남 등 대인관계를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