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김현수 옛 동료 마차도, LA 다저스행…류현진과 한솥밥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7:48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7:48

LA, 유망주 5명 내주고 마차도 영입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김현수의 옛 동료 볼티모어의 마차도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올리올스에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즈, 3루수 라일런 배넌, 2루수 브레이빅 발레라, 우완 투수 딘 크레머와 잭 팝 총 5명의 선수를 내주고 매니 마차도(26)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티모어 유격수 매디 마차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진 세구라(좌측), 매디 마차도(우측)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마차도는 지난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89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경기 중 두 구단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볼티모어와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되는 선수들의 메디컬테스트를 최종 점검한 뒤 이날 정식으로 발표했다. 

트레이드 직후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적은 마진으로 지구 1위에 올라 있고 4팀과의 승차가 몇 경기 나지 않는다"면서 "마차도는 우리 팀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고의 타겟이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마차도를 영입해 큰 전력 상승을 이루게 됐다. 지난 5월 다저스의 간판타자이자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24)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탓에 공수 전력에서 큰 손실을 봤다. 크리스 테일러(28)가 유격수 자리를 대신 맡았지만 시거의 빈자리가 컸다.

마차도는 총 4차례 올스타에 뽑힌 대형 유격수다. 2012년 데뷔 이후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격능력과 리그 최고수준의 3루 수비를 보여준 마차도는 내구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차도는 2012년 데뷔 후 통산 타율 0.283 홈런 162개 타점 171개로 맹활약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득점권 타율은 0.311, 만루 상황에서는 만루 홈런 8개와 타율 0.333을 기록해 해결사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마차도를 영입해 공수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앞선 5년 간 매번 지구를 압도하는 전력을 보여줬지만 큰 경기에서 약한 보습을 보였다.

자이디 단장은 "우리는 매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더욱 특별하다"며 "마차도의 영입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큰 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김현수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팀 동료다. 지난해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를 당한 밴추라(26·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생존시절인 2016년 6월18일 김현수를 땅볼로 잡아낸 후 마차도에게 보복성 데드볼을 던졌다. 이때 마차도는 곧바로 마운드로 달려갔고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때 김현수는 마차도를 말리러 마운드에 뛰어올라가기도 했다. 마차도는 벤치클리어링 해프닝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기억된 선수다. 

마차도는 올 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불리는 마차도가 다저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