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한 2017년 성장률 -3.5%...20년 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2:02

1997년(-6.5%) 이후 성장률 최저... 대북제재 강화·가뭄 영향
수출 -37.2% ↓ , 수입 1.8% ↑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 1997년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서 지난해 북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6년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6년 북한 경제성장률은 3.9%를 기록,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였으나 16년 큰 폭 증가했던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등이 감소로 전환하며 지난해 3.5% 마이너스 성장했다.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 차장은 "16년도 성장률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가뭄으로 작물 생산이 부진했고 수력발전도 강수량이 부족으로 줄어들었다"며 "무엇보다 대북제재 영향으로 중국 석탄 수출이 막혀 제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산업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실제 산업별로 보면 2016년 큰 폭 성장했던 농림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등이 감소로 전환했다. 2016년 2.5% 성장했던 농림어업은 지난해 -1.3% 성장을 보였다. 광업 성장률 역시 2015년 8.4% 에서 지난해 -11.0%로 역시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수도업도 2016년 각각 44.8%, 22.3% 성장한 후 -6.9%, -2.9% 감소로 전환했다.

가뭄 등의 영향으로 곡물 생산과 수력발전량이 줄어든 가운데 석탄을 중심으로 광물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중화학공업 생산도 에너지와 원료 부족으로 부진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2017년 북한 산업구조는 광공업, 건설업, 전기가스수도업 비중이 전년에 비해 하락했으나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비중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 2016년 21.7%에서 22.8%로 비중이 확대됐으며 서비스업 역시 31.1%에서 31.7%로 확대됐다. 반면 광공업은 33.2%에서 31.8%로, 건설업은 8.8%에서 8.6%, 전기가스수도업은 5.2%에서 5.0%로 비중이 축소됐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1730조5000억원)의 2.1% 수준에 불과하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4000원으로 우리나라(3363만6000원)의 4.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의 교역을 제외한 지난해 북한 대외교역 규모는 55억5000만달러로 전년(65억3000만달러)에 비해 15% 감소했다. 수입은 소폭 늘었으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수출은 17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2% 감소했다. 광물성생산품이 55.7% 줄었으며 섬유제품과 수산물등 동물성생산품도 각각 22.2%, 16.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7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광물성생산품이 9.0% 줄었으나 화학공업제품과 섬유제품이 각각 10.6%, 5.4% 늘었다.

강창구 차장은 "지난해 8월과 12월 제재가 강하게 들어오며 2016년에 비해 2017년도 대북 제재 강도가 쎘다"며 "석탄, 철강, 수산물 등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린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생산활동 위축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99.7% 감소한 9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우리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조치룰 내린 후 반출입 실적이 거의 없으며 민간차원의 인도지원 물품은 반출금액에 포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수입은 90만달러였으나 우리나라로의 수출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