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제는 경제다] 중견·중소기업 "가동률 저하·인력난에 투자 엄두 못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겹쳐 성장동력 상실 우려
"현장 목소리 반영된 정책으로 근로 현안 부작용 줄여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생산성 높이고 일자리 늘리라는데, 인력 충원하고 근무제 개편하는 것이 더 급합니다."

정부의 계속된 친노동정책 일변도로 인해 기업들이 울상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은 근로 문제에 발목 잡혀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견·중소기업은 근로 현안 해결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올해 16.4%에 달하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상승 문제를 겪은 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근로자 수 300인 이상 기업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돼 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되면서, 기업들은 벌써부터 내년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이후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 '가동률 저하로 인한 생산 차질 및 납기 준수 곤란'(3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구인난으로 인한 인력 부족’(19.0%), ‘신규인력 채용으로 총 인건비 상승’(15.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37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견기업들 역시 ‘인건비 부담 가중’(37.1%), ‘가동률 저하로 인한 생산 차질’(18.8%), ‘구인난으로 인한 인력 부족’(11.4%) 을 걱정하고 있었다.

결국 중견·중소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와 혁신성장이라는 과제보다는 눈앞의 인력 문제를 더 걱정하고 있다. 애초에 일할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인력을 충원하더라도 숙련 기간이 필요해 눈앞의 가동률 저하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인건비도 계속 오르고 있어 성장에 필요한 투자 여력도 마땅치 않다.

<사진=게티스이미지뱅크>

 

[이제는 경제다]

20) 부동산 거래 급감에 자영업·지역경기도 흔들

21) 산업현장 가보니.."뿌리산업이 살아야죠"

22) 제조업 위기는 일자리 위기

23) 반도체 무너지면 '제2 IMF' 쓰나미 몰려온다

24) 중견·중소기업 "가동률 저하,인력난에 투자 엄두 못내"

25) "IT서비스를 보라", 기업중심 혁신 성장이 '답' 

26) 가난 부추기는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27) ‘기업이 중심’ 혁신성장이 답이다

28) 카카오택시 펑크 낸 30년 서울시..규제부터 풀어야

 

근로자 수가 300명이 넘는 가구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제조업의 경우,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집중되고 납품기한 준수가 중요하다"며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돼 한 번에 16시간이 줄어든 셈인데, 아무리 사람을 뽑아서 채우더라도 몰리는 주문을 예전만큼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최저임금마저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 생산성은 줄어드는데, 비용은 더 들고 있다"며 "앞으로 최저임금이 더 오르고, 근로시간 단축 적용 대상도 더 확대될 텐데 우리 같은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일 여유가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의견을 수렴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대해 6개월의 계도기간을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도록 확대하는 등 현 노동제도 개편안의 연착륙을 위한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탄력근무제 도입이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노사합의에 의한 특별근무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 종로에서 생활용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정부에서 나름대로 보완책을 내놓으면서 부작용을 줄이려고 하지만, 현장 상황과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현장의 경영환경에 대한 공감 없이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을 너무 급격하게 시행해 부작용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근로시간 단축에서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둔 것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처벌 위주의 규제보다는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근로 대책 시행에 있어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위원은 "노·사·정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공동의 목표로 삼고, 함께 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