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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컷오프' 이종걸, 이해찬 지지선언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09:19

26일 당 대표 예비경선서 탈락 후 입장 표명
이 "당 혁신하겠다는 이해찬 결기에 깊이 공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며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에게도 이 후보를 지지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예비경선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선거운동을 접으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탁월한 식견과 풍부한 경륜, 민주주의 발전을 추진했던 일관된 삶, 당대표 자리를 마지막으로 여기고 당 혁신을 하겠다는 결기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8.07.20 kilroy023@newspim.com

이어 "이 후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보장할 파트너,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펀드멘탈을 만들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예비선거에서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동안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제 부족함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하나 되는 민주당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약속은 꼭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또 "평화는 오고 있지만, 경제위기와 양극화의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경제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라는 비장한 각오로 경제·민생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축제가 돼야 한다.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치력을 녹여서 평화·번영·공정·정의를 위한 무기를 벼리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모든 후보들께서 하나 되는 전당대회를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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