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불확정론에서 찾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자역학의 본질은 불확정성

현대 물리학인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 이론에 의하면 전자의 운동은 입자성과 파동성의 양면성을 갖는 물질로 설명을 한다. 높은 에너지의 전자가 원자와 충돌할 때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은 입자의 충돌로 설명을 한다.

      김정호 교수

하지만 전자가 반도체 결정 사이로 헤엄치면서 이동할 때 전자가 갖는 에너지와 성질은 빛과 같은 파동으로 설명한다. 이때 전자의 성질은 파동으로 설명되고 그 에너지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크기의 파장의 갖는다.

그런데 전자를 파동 방정식으로 풀면, 전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양자역학에서 설명하는 이 이론을 불확정성 이론(Uncertainty principle)이라고 부른다. 불확정성 이론에서는 전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고 하면 할수록 전자의 운동량(질량과 속도의 곱)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또는 전자의 운동량을 정확히 알려고 하면, 전자의 위치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다르게 말하면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한가지를 먼저 측정하면 두 번째 물리량이 그 측정 과정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이론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전자는 손에 잡히지 않은 입자이자 파동이다. 그래서 매우 불확실하고 단지 특정 위치나 운동량을 가질 확률만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현대 물리학인 양자역학의 핵심이다. 이러한 양자역학에 기초한 반도체 이론이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고 있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이론의 제시한 하이젠베르크. [사진=위키백과]

양자역학의 전자 터널링 이론이란?

이처럼 전자 행동을 양자역학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파동으로 이해하면, 기존의 고전역학에서 설명할 수 없는 반도체 내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터널링(Tunneling) 현상도 설명할 수 있다.

고전 역학에서는 입자가 어느 특정 에너지를 가지면 그 보다 높은 에너지 벽을 넘어 존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우물 안에서 우물 밖으로 공을 던지려면 우물 벽 높이만큼의 높은 에너지로 공을 바깥으로 던져야 한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전자가 파동으로 표현된다. 이 경우 파동방정식을 풀어 보면, 전자의 에너지가 우물 벽을 넘지 못하는 에너지를 갖더라도, 우물 밖으로 튀어 나올 확률이 존재한다. 이 현상을 터널링 현상이라고 부른다. 전자를 파동으로 보고, 전자의 존재는 확률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전자가 에너지 벽을 넘어 리전Ⅲ(RegionⅢ)에 존재하는 확률을 가지는 터널링 현상. [출처=케미스트리(Chemistry) 블로그]

데이터 센터나, 인공지능 서버에는 지워지는 않는 메모리인 낸드 플래쉬 반도체 메모리가 많이 사용된다. 이 낸드 플래쉬 메모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에서 바로 양자역학에서 설명하는 전자의 터널링 현상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1' 또는 '0'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웨이퍼에 만들어진 수 억개 혹은 수 조개의 트랜지스터 내부에 전자를 담아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전자를 담아 두는 공간으로 전자가 넘어 갈 때 전자의 파동 특징을 살려, 에너지 벽을 뚫고 들어 가게 집어 넣는다. 바로 전자의 터널링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에너지 우물 벽 구조에 해당하는 것이 반도체 내의 절연 물질(Tunnel Oxide)이고 이 전자를 담아두는 저장 공간을 게이트(Polysilicon Floating Gate) 전극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터널링 현상을 돕기 위해서 높은 전압을 가하는 또 다른 전극을 게이트(Polysilicon control gate)라고 한다. 이렇게 고전역학에서 설명할 수 없는 양자역학 현상인 전자의 파동성과 터널링 현상으로 전자를 가두고 꺼낸다. 그 결과 디지털 데이터인 '1' 과 '0'이 저장된다. 그래서 낸드 플래쉬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고 저장할 수 있다.

낸드 플래쉬 반도체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트랜지스터 구조, [출처=포항공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불확실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제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불확실하다. 다만 확률만 존재할 뿐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기반해서 새로운 국가, 사회, 기업을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예측과 설계 능력의 차이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미래의 차이를 결정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두 회사의 주가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