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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한항공, 회사채 시장에선 여전히 '대마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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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대신 개인 투자자, 금리 5~6% 받는 안전한 투자처
부채비율 낮추고, 신용등급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4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갑질 논란으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뜨거운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항공사로 '대마불사' 논리가 다시 한번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연 5~6%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대항항공 회사채는 낮은 신용등급(BBB+ 또는 BBB)으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지 못했지만, 주로 개인들의 수요로 발행에 성공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6일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중 300억원은 3년만에 나온 3년물 발행이다.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평균 경쟁률이 3대1을 넘었다. 2년물 1200억원 모집에 332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각각 2.76:1, 5.83:1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발행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2년물 5.009%~5.309%(개별민평 2년),  3년물 5.682%~6.182%(개별민평 3년) 금리 밴드에서 최하단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뉴스핌]

◆ 대한항공, 창사이래 최대위기 불구 개인투자자 '금리매력 포기못해'

대한항공은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갑질 논란 이후 정치권에서도 대한항공 견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인은 지난 7일 외국인을 등기임원뿐만 아니라 미등기임원까지도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한공 전무의 경영참여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

앞선 5월에는 같은당 변재일 의원 등 11인은 국토부가 '과당경쟁 우려'를 이유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진입을 막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면허기준에 '과당경쟁 우려'조항 삭제를 주장하는 법안 발의했다.

업계에선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토부가 진에어 면허를 살려주더라도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시장 점유율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신규 LCC 면허를 원하는 항공사는 에어로K, 에어대구, 프레미야항공, 남부에어, 프라임항공, 에어필립, 플라이강원 등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현재 6곳의 LCC로도 충분하는 입장을 내세워 추가 면허신청을 불허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대한항공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대한항공 회사채가 발행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대한항공 회사채를 증권사가 떼와서 개인들에게 넘기는데, 수수료를 차감하고 5%대만 돼도 수요가 넘친다"며 수요예측 흥행을 확신했다.

또 다른 중견 증권사 채권 운용자는 "신용등급을 떠나 대한항공은 절대 안 망한다"면서 "투자자들이 요즘 어디 가서 금리가 5~6%를 받겠나. 대한항공 회사채보다 안전한 투자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 안타고 해외 나가기 힘들어"...재무구조 개선·신용등급 상승도 한 몫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갑질 논란 등에 따른 헤드라인 리스크가 대한항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국적 항공사로 대한항공을 타지 않고는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 해외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 중장거리 노선에서 우월적 지위를 보유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CC 경쟁 심화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정면돌파할 비책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CC 경쟁 심화로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델타항공과 합작회사(Joint Venture) 출범으로 탑승률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이 체결한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설립을 인가했다.

부채비율 급감 등 재무개선도 대한항공 회사채 흥행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김형호 대표는 "대한항공 실적이 좋아지고, 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을 크게 낮춰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지난 2016년말 1178%에 달했으나 작년말 557%까지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억달러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부채비율을 낮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68억원에서 80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6월 한기평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했다. 이에 신용3사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 BBB+(부정적), BBB(안정적)으로 나눠져 있었으나 지난 6월을 기점으로 BBB+(안정적)으로 수렴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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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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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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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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