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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3인, 오늘 토론회서 '두 차례' 맞붙는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0:03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0:04

호남권 토론회에 이어 '당 대표 적임자론' 펼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주자 3인은 6일 두 차례의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오후 7시에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생방송 합동 토론회에서 또 다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이해찬, 송영길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이들은 전날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는 '강한 대표'를 언급하며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고, 송 후보와 김 후보는 소통과 협치를 언급하며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 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장기집권 필요성을 강조했고, 다른 두 후보는 "여당 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비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 비치면 국민에게 욕 먹고 대통령에게 부담 준다"며 이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언급, 공동전선을 펼쳤다.

한편 세 후보는 앞서 호남권 TV 토론회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김진표 후보는 '경제' 이해찬 후보는 '소통' 송영길 후보는 '정책'에 대한 공격을 받았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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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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