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상하이 소득과 소비 모두 중국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6:06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6:06

‘돈 잘 쓰고 잘 버는 도시’ 1위 상하이
베이징 텐진 저장 광동도 상위에 포진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쌍하이(上海)'  중국 경제 수도인 상하이가 소득이 제일 높고 소비도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하이 시민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만1321위안(약 350만2188원)으로 조사를 진행한 31개 성(省) 및 시(市) 중 가장 높았다.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 1선 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 및 시의 전체 평균 지출액은 9609위안(약 157만578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상하이 베이징 톈진 저장 광둥 등 경제적으로 발달한 10개 지역의 평균 지출액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상하이의 경우 31개 도시 중 유일하게 지출액 2만 위안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중국인의 소비지출은 ‘식품, 술, 담배’ ‘주거’ ‘교통 및 통신’에 집중됐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인은 ‘식품, 술, 담배’ 소비를 위해 1인당 평균 2814위안(약 46만1131원)을 지출했다. 주거비는 2157위안(약 35만3468원), 교통 및 통신 비용은 1286위안(21만789원)에 달했다. 중국 현지 매체 펑황왕(鳳凰網)은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가 ‘의식주(옷과 음식과 집)’에서 ‘식주행(음식과 집과 이동)’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중국인의 의류 구매 비용은 1인당 평균 710위안(약 11만6377원)이었다.

왕유쥐안(王有捐) 국가통계국 조사판공실 주임은 “올해 상반기 운동, 건강, 여행 등 서비스 소비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운동 및 헬스케어 관련 소비는 39.3%, 의료 관련 소비는 24.6%, 여행숙박 관련 소비는 37.8%, 교통 관련 소비는 22.8%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미용 케어 및 교육 관련 소비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펑황왕은 “이러한 통계 결과는 최근 ‘중국의 소비 수준이 미약해졌다’는 일부 주장이 근거가 희박함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최근 저렴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값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펑황왕은 “중국인의 소비 패턴이 가성비(價性比, 가격 대비 성능) 위주에서 가심비(價心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로 확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상품은 물론 서비스 관련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소득도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1만4063위안(약 230만534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규모가 3만2612위안(약 535만6848원)으로 가장 높았다. 베이징은 3만1079위안(약 509만6024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저장(浙江, 2만4147위안, 약 395만9384원) 톈진(2만986위안, 약 344만1075원) 등이 이었다.

가처분소득 규모 기준 3만 위안을 돌파한 지역은 상하이와 베이징, 2만 위안을 돌파한 지역은 저장과 톈진 등 각각 두 지역이었다.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商務部)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안정적인 소득 증가는 소비지출 증대뿐만 아니라 소비 환경까지 개선해준다”고 설명했다. 펑황왕은 “올해 상반기 중국인의 소비 증대 및 수준 제고는 소득 증가가 한몫했다”고 밝혔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씀씀이가 커진 것이다.

 

leem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