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삼성 180조 투자] 삼성의 '통큰 투자',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향후 3년간 약 '150조원', 반도체 설비투자·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
전장 부품 업체 중심 M&A 가능성 높아
AI·5G·바이오·전장 등 미래 사업에도 대규모 투자

[서울=뉴스핌] 백진엽,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3년간 18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용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면서, 미래 산업에 대한 대비 역시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그룹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 해외 5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 중 전체 투자금액의 70~80% 이상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설비투자와 R&D 비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매년 50조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투자로 43조4000억원을 집행한 것을 고려하면, 약 6조원 가량 투자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다. 신규 투자는 경기 평택(2라인), 경기 화성(18라인), 중국 시안(2라인) 등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첨단 미세공정을 위한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를 새로 도입함에 따라 설비투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계획 발표에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EUV를 통한 초격차 전략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기념촬영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EUV는 가시광선보다 짧은 13.5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파장을 이용하는 차세대 노광(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공정)장비를 말한다. 장비 한 대당 가격이 2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10nm 이하 공정에서 반도체 양산을 위한 필수장비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경기 화성 반도체 신공장(18라인)을 EUV 전용라인(7nm 양산 목표)으로 구성하겠다고 발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도 주력 미세공정인 14·10nm 외 EUV를 활용한 7·5·4nm 공정을 향후 추가하겠다는 초격차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미세공정 기술은 반도체 사업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추격해 오는 중국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디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맹주인 삼성전자는 첨단 미세공정을 활용해 앞으로 비메모리(프로세서 등)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파운드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대한 관심 속에 육성 중인 미래 먹거리로,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을 무기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당장 올해 말 파운드리 사업에서 2위 업체로 도약, 매출 100억 달러(약 11조원)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해외 투자로 잡은 50조원은 주로 인수합병(M&A)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전쟁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대대적인 해외 설비 투자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M&A 대상 1순위로 꼽히는 분야는 자동차 전장사업 분야다. 삼성은 수년전부터 해당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하고 있다. 약 9조원을 들여 하만을 인수했고, 지금도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 부회장도 올들어 해외 출장을 돌면서 자동차 업체나 전장 부품 업체를 많이 만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은 핵심 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인공지능(AI), 5G, 전장 부품 등을 꼽았고, 해당 분야에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각 사업마다 고르고 꾸준한 투자가 예상된다. 

삼성측은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이고, 5G 인프라는 자율주행, 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 산업 발현에도 기여할 산업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바이오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고령화와 만성·난치질환 증가 등 사회적 니즈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장 부품 육성을 통해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 등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