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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피츠버그 강정호, 2주 후 손목 실밥 푼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6:59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소식을 알렸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트레이닝 디렉터는 이 매체에서 “강정호가 손목 아랫부분을 조절하며 2주 후 실밥을 제거할 것이다”며 “이후 실밥이 제거되면 에드 버드송 박사(수술 주치의)의 허락을 받고 그에 맞춰 행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손목 수술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강정호는 지난 6월20일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올리올스 산하)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손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회복과 재활을 통해 복귀를 노렸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왼쪽 손목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수술 후 4~6주의 재활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2주 후 실밥을 푼다. 당초 예상했던 4주의 재활기간 동안 빠르게 회복되면 시즌 내 복귀 할 가능성이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싱글A에서 7경기에 출전해 24타수 10안타(3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12일부터는 트리플A 경기에서 9경기 동안 34타수 8안타 타율 0.235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난 2015년 피츠버그와 4+1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가 4년째 되는 보장 계약의 마지막 시즌으로 내년 계약 실행 여부는 피츠버그 구단이 갖고 있다. 내년에는 연봉 550만달러의 옵션이 걸려있다.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 공백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강정호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계약을 실행하지 않으면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한다. 최대한 빨리 부상을 털고 실전 경기에서 건재함을 알려야 하는 강정호의 행방이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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