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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아 오를까"...김영주 장관의 조용한 취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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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안정자금 홍보 이후 적극적 모습 사라져
최저임금 인상 등 정치권·경영계 반발에 한발 물러서
문재인 정부 2기 개각대상 거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날 김 장관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오전 국무회의, 오후에는 국회 비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만 소화했다. 

타 부처 장관들이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부처의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 양대 지침 폐기·공직사회 유리천장 혁파 등 파격적 행보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14일 취임 당시 고용노동부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25일 취임 후 첫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 지난 정권에서 노동계 반발을 샀던 2대 지침(공정인사지침,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 폐기를 공식 선언한 일은 노동문제에 대한 김 장관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김 장관은 여성 장관답게 공직사회 유리천장 혁파에도 힘을 실었다. 또한 형평성 있는 인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도모했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초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인사에서 지방 근무자와 여성공무원을 대거 승진시켰다. 6급 이하 공무원 594명 중 96%인 571명이 지방관서 근무자였다. 기피·격무부서 직원 발탁승진을 통해 사기를 북돋우고 일할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김 장관의 현장중심 행정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6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도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여성 6급 승진자 비율은 25.3%인 반면, 이번 인사에서는 40.8%로 15%포인트(p) 이상 늘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9일 서울고용노동청 직원들과 함께 명동 일대의 편의점, 음식점, 소매점 등을 방문, 사업주와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준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올해 초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 지원책인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김 장관의 노력에 힘입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은 지난 7월 초 90%대를 넘어서며 정부 목표를 우회 달성했다.  

정부 관계자는 "3조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초기 저조한 신청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굉장히 심했다"며 "김 장관이 매 회의 때마다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과 집행률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계 현안에 발목잡혀   

하지만 두 번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김 장관을 시험대에 빠뜨렸다. 고용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820원)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16.4%(1060원) 인상된 최저임금은 2년새 27.3%(1880원)나 오르게 된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경영계에선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경총과 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앞서 돌진하면 정치권에서 지원사격을 해주는 모양이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은 급격한 인상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영세소상공인들은 정치권을 등에 업고 대규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축이 된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는 집회의 중심인 서울 광화문에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달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기관장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심의·의결 과정상 절차상 하자 없다"며 최저임금위에 부여된 적법한 권한 내에서 독립성·중립성을 존중한다"고 언급해 소상공인들의 원성을 샀다.

곧바로 "올해부턴 일자리안정자금을 업종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공분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도 시험대에 올라있다. 기업 입장에선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야 하니 인건비 부담이 늘고, 근로자들은 상여금 등이 크게 줄면서 연일 아우성이다.    

김 장관은 앞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공식 인터뷰에서 "주 52시간 근로는 시행해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면서 메워나가면 될 것"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먼저 시행하는데 대기업은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는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가다 '대안없는 정부'라는 비판도 받았다. 

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된 지난달 초부터 두달 가량 외부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고용부 장관의 공식 일정만 소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9월 개각을 앞두고 몸을 사리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나오지만, 김 장관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를 지켜봤을 때 취임 2년차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선 김 장관의 거취 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면서도 "만약 고용부 수장으로 남게 된다면 일자리 정책 중에서도 특히 관심이 높은 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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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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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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