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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000$ 하회...가상화폐 시총, 하루새 210억$ 감소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7:51

비트코인, 연중 최저치에 근접
이더리움과 XRP 등도 동반 하락
글로벌 가상화폐 총 시가총액, 하루 만에 210억달러 감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비트코인이 14일 6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다른 가상화폐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CNBC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일시 6.2% 내리며 6월 이후 처음으로 6000달러를 하향 돌파, 5887달러(약 664만원)까지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는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이더리움도 일시 13% 하락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다른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10억달러가 증발하며 1920억달러(약 216조6720억원)로 감소했다. 지난 1월에 기록한 고점인 약 8350억달러(약 942조2975억원)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스트림의 샘슨 모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부분 가상화폐가 오랫동안 고평가됐다. 가상화폐 흐름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에는 자신만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이른바 ‘포모’(FOMO) 현상 때문에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고, 이제 패닉이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범돼 새로운 투자자가 영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화폐가 상승랠리를 펼쳤으나,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을 연기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다.

또한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기업체들이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현금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상화폐에 하방 압력을 보태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인파이의 티모시 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이더리움의 급락”이라며 “이더리움에 비하면 비트코인은 선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달러 대비 약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창 고공행진을 할 때 이더리움은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32%를 차지하며 비트코인의 39%를 바짝 추격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비율은 14%로 줄어든 반면, 비트코인은 54%로 늘었다. 다른 가상화폐에 비해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완만했기 때문이다. 8월 들어 이더리움은 39%, 비트코인은 약 22% 각각 하락했다.

한편 블록체인 업체 케네틱의 제임스 퀸 마켓 헤드는 “최근 터키 리라화 위기 등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가상화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상화폐와 다른 자산클래스 간 연관성은 극도로 낮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시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위기 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역할을 해 줄 가능성도 낮다. 이 달 들어 비트코인은 미달러 대비 터키 리라화만큼이나 큰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흰색)과 이더리움(파란색) 8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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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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