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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위기의 터키에 150억달러 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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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리라 가치 폭락으로 외환 위기를 맞은 터키에 부자 나라 카타르가 15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터키 대통령궁의 이브라임 칼린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가 터키에 150억달러의 직접 투자를 약속했다”면서 “터키와 카타르의 관계는 진실한 우정과 연속이라는 탄탄한 토대에 기초했다”고 강조했다.

터키 정부는 리라화 폭락으로 위기를 맞은 터키 금융시장과 은행에 카타르가 제공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나 실무 오찬을 함께 한 후 나왔다.

1인당 소득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카타르는 터키와 전통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의혹으로 외교와 교역, 여행을 단절한 이후에도 터키와 카타르의 관계는 손상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카타르의 직접 투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터키에 투자된 직접 자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터키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외국인의 터키 직접투자 규모는 108억3000만달러였다.

터키 리라화는 올해 들어 미 달러 대비 40%나 가치가 하락하며 외환 위기 우려를 불렀다. 미국의 제재와 물가 급등 속 에르도안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가 터키 리라화 가치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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