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대신 공공택지 개발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09:59

최종수정 : 2018년09월02일 14:28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중 인천 계양, 최종 후보지서 누락
"국가산단 도입키엔 그린벨트가 걸림돌..산단 대신 공공주택 검토 중"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4일 오후 6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체 100만평 규모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예정지에 산업단지 대신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될 전망이다. 

애초 이 지역은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인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중 하나였다. 

정부와 인천광역시는 산단 규모를 전체 부지의 20~30% 규모로 줄이고 나머지 부지에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가 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8곳 중 한 곳이었던 인천 계양지구의 산단 규모를 줄이고 택지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로써 인천 계양은 국가 산단 최종 후보에선 제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계양이 국가산단 후보지에서 제외된 데 대해 “대상지인 100만평 규모 부지 전부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 초 100만평 규모 부지 중 20~30%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나머지 70~80%는 공공주택 사업을 하자는 안이 나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금 검토 중인 계획안대로 추진된다면 이곳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가산단이 아닌 일반산단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시행자인 LH가 국토부에 지구지정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 정부 주거복지정책에 발 맞춰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사업 추진안이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지구지정이 되지 않았고 확정된 건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LH는 택지지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에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2016년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구을)이 지역구 선거를 앞두고 이곳에 100만평 규모 첨단산업단지(계양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계양 테크노밸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개발 공약 중 하나가 되면서 국가산단 조성 논의로 발전했다.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에서 인천 계양이 제외됨에 따라 현재 논의 중인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는 △강원 원주 △충북 오송 △경북 영주 △충남 논산 △세종 △충북 충주 △전남 나주 7곳이다. 애초 논의되던 경남 김해와 경기 안산이 빠지고 충북 충주와 전남 나주가 후보지로 추가됐다.

국가산단 대상지 선정은 계획보다 한달 여 늦춰져 다음달 초 대상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관계자는 “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를 정하는 용역연구 결과에 전문가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6월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산업입지 공급 및 지원방안 연구' 용역 기한도 오는 9월 말로 연기됐다.

사업성만 입증되면 7곳 모두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7곳 모두 국가산단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