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풀리지 않는 한일 어업협상…"갈치잡이·교대수역 입장차 커"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6:34

해수부, 한일 어업협상 또 연기
3년째 상호입어 중단…협상 '난항'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국과 일본 간 어업협상이 또 다시 연기됐다. 갈치잡이 어선 등 입어규모 축소와 교대조업 수역을 둘러싼 한·일 간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한·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등 2018년 어기 협상 타결을 위한 한일 어업공동위원회가 개최되지 못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4월(과장급 1회)부터 5∼6월 국장급 3회, 6월 실장급 1회‧차관급 1회 등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8월초까지 열기로 한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놓고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매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입어할 수 있는 한·일 간 어업협상은 지난 2015년부터 어기가 종료된 이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즉, 상호입어가 3년째 중단된 셈이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스핌 DB]

주요쟁점은 한국의 갈치 연승어선 입어규모에 대한 입장차다. 2015년 어기 협상 당시 한일 양 측은 2019년까지 우리 연승어선의 입어허가 척수를 40척 줄이기로 했다. 또 일본은 선망어선(30척)과 채낚기어선(10척)을 40척 줄여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우리 연승어선의 불법어업 문제를 제기하는 등 대폭적인 입어규모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측은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향후 불법어선의 일본 EEZ 입어 금지안을 제시해왔다.

아울러 동해중간수역의 대게 어장에서 양국 어업인 간의 원활한 조업을 위한 어장의 교대이용에 관한 협의도 이견이 갈린다.

2001년부터 양국 어업인은 동해중간수역에서 대게 조업을 위해 자율적으로 일정한 수역과 기간을 합의해 어장을 교대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일본 어업인들의 교대조업 수역 및 기간의 대폭적인 확대 요구 등으로 인해 2012년부터는 교대조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후 교대조업 협의는 민간단체인 한국수산회 주관으로 2015년부터 재개돼왔지만, 양 측 온도차가 큰 실정이다.

해수부 측은 “2018년 어기 입어협상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일본 측의 협상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며 “조속한 입어협상 타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