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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가스공사, 2025년까지 10조 신규투자…일자리 9만개 만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10:02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10:02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 발표
6조 투자 LNG 저장용량 12.2%↑
수소 인프라 확충..해외 생산량 up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025년까지 국내외에서 10조원을 투자해 9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17일 창립35주년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경영계획(KOGAS 2025)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KOGAS 2025에는 천연가스 산업 경쟁력 제고, 수소·LNG 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 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 강화, 해외사업 재정비 및 민간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개방형·협업형 기술개발 주도 등의 전략과제가 담겼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사진 = 가스공사>

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국내에 6조원을 투자해 LNG 저장용량을 1147만kg에서 1287만kg으로 12.2%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계약 가격 재협상 및 신규계약, 동아시아 구매자연대 강화를 통해 6조원 규모의 공급원가 인하도 추진한다.

또한 가스공사는 수소 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LNG벙커링·LNG 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와 유통센터를 포함하는 수소 콤플렉스(Complex)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200만t의 천연가스 신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약 3조원을 투자해 현재 13%에 불과한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이고, 30% 미만인 해외투자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에는 국내 민간기업을 파트너로 참여시켜 천연가스 하류분야에서 5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성강화를 위해서는 2020년까지 천연가스 분야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지역협력 사업 및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을 92.5%까지 끌어올리고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연구개발(R&D)를 개방형 기술개발(C&D)로 전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일 사장은 “국내사업 6조원 및 해외사업 3조원, 혁신 분야 1조원 등 총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 총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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