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이주민 입국 제한…남미 줄줄이 문닫아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14:51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3:3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에콰도르 정부가 난민 유입을 줄이기 위해 입국자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콰도르 출입국 검문소에서 기다리는 베네수엘라 이주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우로 토스카니니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에콰도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의 여권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이번 방침이 특히 베네수엘라인들에게 해당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인들의 신분증 상태가 대체적으로 나쁜데다 필수적인 보안 기능이 결여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 조치에 베네수엘라 이주민 유입을 줄일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 이주민이 급증하자 지난 8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과거 하루 500명에서 1000명 수준이었던 베네수엘라 이주민이 매일 최대 4500명까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인들은 초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선)이 발생한 자국 경제 위기를 피해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으로 넘어가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자국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외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체류자 10만9000명에 더해 올해에만 60만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에콰도르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걸하거나 작은 장식품들을 파는 베네수엘라인들은 이제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흔한 풍경이 돼버렸다. 베네수엘라인이 급증하며 남미 대부분 국가가 그렇듯 일자리 시장도 악화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같은날 페루 정부도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페루 정부는 수일내 국경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