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사자’가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1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사자’는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7년 565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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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가 크랭크인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김 감독과 ‘청년경찰’을 함께한 박서준은 용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가진 격투기 세계 챔피언으로 갑자기 시작된 악몽과 상처를 치유해준 안신부를 만나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다.
구마 사제 안신부는 안성기가 연기한다.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구마 의식으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지만, 연이어 발생하는 부마자들을 보며 강력한 배후의 존재를 직감하고 이를 쫓는 인물이다.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를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 지신으로 분한다. 여기에 최우식이 안신부의 곁에서 구마 의식을 돕는 최신부, 이솜이 신앙심 깊은 수녀 데레사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앞서 ‘사자’는 11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14일 크랭크인 하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열심히 해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서준은 “모두 다치지 않고 촬영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영화가 많은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한마음이 돼 촬영하고 끝난 후에도 또 하나 되는 기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우도환은 “좋은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지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자’는 현재 촬영 중으로 2019년 개봉 예정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