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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김상조 위원장 "재취업 비리 국민께 깊이 사과"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4:31

공정위 조직 쇄신 방안 발표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위 퇴직 간부들이 대거 기소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공정위 구성원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상조 위원장은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하며 "비록 과거의 일이지만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진 재취업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관행과 일부 퇴직자의 일탈 행위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공정위 창설 이래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조직 최대 위기라 생각한다"며 "공정위 내외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조직 쇄신 방안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2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위)이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공정위 조직 쇄신 방안' 발표에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핌 DB]

더불어 "공정위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혁신성장 등 중요한 과제를 수행하는 공정위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질책과 함께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이날 △재취업 과정 관여 전면 금지 △재취업 관련 부당행위 신고센터 운영 △퇴직자 재취업 이력 공시 △퇴직예정자 재취업 자체 심사 강화 등을 담은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검찰은 공정위 퇴직자들의 불법 재취업을 지원한 혐의로 공정위 전현직 간부 12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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