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흰색 ‘드레스코드’ 한국당 연찬회서 나온 ‘고장난 자동차’ 논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득주도성장·탈원전 비판 특강때는 '원팀'이 된 한국당
김병준 "자동차 안 고치고 새로운 기사 온다고 차가 갈까"
김진태 "차는 고장난 게 없는데 그간 운전수가 문제"
김태흠 "보수대통합, 시기적으로 신중하게 언급해야"
정양석 "국민 관심갖는 이슈 하나하나에 태도 결정해야"

[과천=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어렵사리’ 모신 후 20일 첫 소속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당‧원내 지도부와 100여명에 이르는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흰색 상의’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하며 단합을 약속했다.

연찬회 전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특강이 이어질 때 한국당 의원들은 ‘원팀(one team)’이 됐다. 고용 지표를 중심으로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문재인 정부를 성토하고 책임을 묻는 것에는 한마음 한 뜻이었다.

그러나 이날 ‘홀로’ 푸른빛 셔츠를 입은 김병준 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비대위 관련 주제발표를 하고 질의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총론에서는 동의하나 각론에서 합의가 안되는’ 당 내 인적청산 이슈가 다시 재점화됐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후끈 달아올랐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김병준 위원장은 특강 후 비대위 관련 논의 시간에서 “지난 한달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가장 절 괴롭힌 문제”라며 “전부 인적청산을 얘기하고, (인적청산을) 하지 않으면 혁신이 없고 비대위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고장난 자동차다. 이를 두고서 누가 운전을 했느냐, 기사를 내보내라 하면 당연히 맞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자동차 고치지 않고 가서 그대로 과연 새로운 기사 데려온다 해도 갈 수 있을까. 그게 제가 가진 의문”이라고 말했다.

'영(令)'을 세울 수 있는 공천권이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수의 좌표를 설정하겠다고 나선 김 위원장의 고뇌가 묻어난 순간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진태 의원은 “운전수가 문제가 아니고 차가 고장이 났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반대로 차는 별로 고장난 게 없는데 그동안 운전수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며 당 이념에는 문제가 없고 지도부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늘 주로 많이 나왔던 주제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을 보면 별로 다툼이 없다. 그 밖에도 북한산 석탄, 허익범 특검 하는데 대해 우리 당에서 그렇게 노선 차이 있을 것도 없다”며 “20대 총선 참패, 탄핵, 또 지방선거 대참패. 이런 하나의 사건마다 우리당을 이끌던 리더십이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당이 옛날에 그야말로 잘 나갔다. 200석도 가능하다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너졌다. 그건 한편으로 보면 리더십의 잘못이라던가 기사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면서도 “민심이 그렇게 변한 것도 있지만 당의 체질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것. 단단한 우파 정당 만드는 차원에서도 기본적인 것은 이야기하고 가야 한다”고 답했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보수대통합’ 문제도 이견이 나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임시분할 체제의 보수를 끝내고 통합 보수 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야권 리모델링도 심도깊게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등으로 분열돼있는 보수 정당을 통합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이에 대해 김태흠 의원은 “원내대표께서 보수대통합이라는 화두를 모두발언에 던졌다. 저도 보수대통합에 동의한다”면서도 “시기적으로 신중하게 언급했으면 좋겠다. 일단은 우리 내부정리가 우선이고 내부 정리 완전히 된 담에 그런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찬회가 단합대회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빨간불'에 지지도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래도 한국당은 아니야”라는 여론이 비등한 시점에서 빨리 달라진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였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비판을 반복하며 구체적 좌표를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그림이 아쉬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정양석 의원은 “오늘 연찬회 보고 우리 국민들은 달라진 한국당의 선택과 행동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아직 우리는 계속 논의 중이다. 답변을 논의 중”이라며 “차라리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 갖는 이슈에 대해 우리 태도를 결정하고 나가며 방향이 정해지는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의원은 “오늘 자리가 이게 토론회인지 대특강인지 잘 모르겠다. 주제가 뭐가 돼야 하는지 뒤바뀐게 아닌가”라며 “앞서 몇 분이 말씀을 했지만 우리가 야당으로서 가야 할 본분, 순리 그런 기본을 생각하는 연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분임토론이 끝나고 마지막 발언에 나선 김병준 위원장의 목소리는 하루 만에 쉬어버렸다. 김병준 위원장은 “오늘 공개로 진행된 회의든, 비공개서 나온 이야기든 저한테 주신 말씀들을 잘 간직하고 의원들 두루두루 만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비대위원, 의원들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