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U+ "이용패턴 고려한 신규 요금제...고객 이탈 낮출 것"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3:30

21일 신규요금제 6종 공개
데이터 이용행태 고려해 세분화..."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신규 요금제 5종을 공개한 LG유플러스가 "고객의 데이터 이용패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번 요금제 개편이 장기적으로 고객들이 LG유플러스에 남아있을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는 요금제 개편 취지를 밝혔다. 기본 요금 구조 개선을 통해 단기적인 수익 추구 보단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지하는 방향을 추구한다는 것. 전 요금대에 걸쳐 타사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 입장에선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때 요금이 더 저렴해진 셈이다.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데이터 이용량을 차츰 늘리게 되고 서비스 해지율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어 월 8만8000원의 '무제한 요금제88'이 있음에도 월 7만8000원의 '무제한 요금제 78'을 추가 내놓은 배경에 대해 "고객 이용패턴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면서도 88요금제의 비용이 부담됐거나 추가적인 혜택에 돈을 더 내고 싶지 않은 고객들이 꽤 있었다. 88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가족 공유 혜택이 필요없는 고객도 있는 것. 고객 이용 패턴이 다른 만큼 다른 요금제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 3만3000원의 최저 요금제에 대해서도 그는 "3만3000원이라 하더라도 이 구간은 단말지원금 혜택이 낮은 구간이다보니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하면 2만원대로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이 기존에 비해 큰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3사 중 가장 많은 평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4만원대 요금제가 고객 입장에서 추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요금제 상향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고객 분석에서 시작된 요금제 분류"라면서 "이 구간대 가입자의 40%가 기본 데이터 용량을 초과했을때의 안전 장치인 '안심 옵션'을 추가로 선택했다. 안심 옵션이 5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새 요금제에선) 이를 기본 서비스에 합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녹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선 상품 결합시 효과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출시한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에도 유·무선 결합시 결과적으로 통신비용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번 신 요금제 개편에서도 이같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가 요금제 신설에 대해선 "경쟁사가 내놓은 1020요금제와 같은 특정 연령대 타깃의 요금제는 앞으로 검토할 만한 주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6만원 초반대에 데이터 20~30GB 제공 등 새로운 구간 요금제에 대한 가능성도 늘 열어두고 있다. 다만, 현재 고객 데이터 이용 행태를 보면 양극화가 심한 구조다. 이용 패턴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새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고가 요금제 1종과 추가 요금 걱정없는 중가 요금제 4종, 최저가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이다.

LG유플러스가 신규 요금제를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이터 완전 무제한 고가 요금제는 월 7만원대에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78'이다. 중가 요금제는 월 4만~6만원대에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소진 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이다. 최저가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3GB를 제공한다.

지난 2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부담은 낮추면서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간 고민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LG유플러스하면 데이터 걱정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