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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채용 외부업체에 맡긴다…비리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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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내년 신규채용 전 과정 외부 업체에 위탁
주금공·예보 등도 필기 면접 등 외주화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건 영향으로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이 채용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채용과정의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내년 신규 채용부터 전 과정을 외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제출, 면접관 섭외 등을 채용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면접 과정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것. 외부업체가 행정적인 진행을 일부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전 채용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차로 진행되는 면접의 경우 외부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1차 실무자 면접은 총 24명 중 절반을, 2차 임원 면접은 총 2~3명의 면접관 중 1명을 외부 인사에게 맡긴다. 전문 면접관 섭외 역시 외부 업체의 역할이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채용에서 서류와 필기전형을 전면 외부 업체에 맡겼다. 서류 전형과 필기 전형 전 과정과 임원 면접 시 절반을 차지하는 외부 면접 위원 섭외를 외부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이다. 필기 시험의 경우 논술, 약술, 주관식 문제를 빼고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해 주관적인 평가 요인을 배제했다.

수출입은행은 아직까지 내부 인사팀에서 채용 과정을 전담하고 있지만 외주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즌이 시작된 13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주택금융공사와 예금보험공사도 마찬가지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하반기 채용부터 필기전형 일부를 외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객관식 문제인 1차 필기시험은 외주를 주고, 주관식 문제인 2차 필기시험은 내부에서 출제하는 방식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올해 초 채용비리가 이슈화되면서 서류전형을 없앴다"며 "하반기에는 채용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과정을 위주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면접에 참여하는 외부 인사를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서류전형 정량평가와 필기시험 제출, 1차 실무자 면접 일부를 외부에 맡겨 왔는데 2차 임원 면접을 포함해 외부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캠코는 필기와 면접 전형 일부를 외부에 맡겼으며, 외주화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이 채용 외주화에 나선 것은 올 9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방안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개정 공운법에는 인사운영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채용비리에 연루된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등급과 성과급을 수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주무기관이 채용비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채용비리 임직원을 업무 배제시키거나 퇴출시킬 수 있는 원칙, 부정합격자에 대한 채용취소 근거를 명문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운법이 큰 틀에서 채용비리에 대한 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가운데 내규 반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각 기관에 자율적으로 맡겨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에서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제정해 외부 기관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반영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Sh수협은행, 광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올해부터 채용 과정 일부 또는 전부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정도는 다르지만 정부의 권고에 따라 외주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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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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