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공기업, 채용 외부업체에 맡긴다…비리 원천 차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은행, 내년 신규채용 전 과정 외부 업체에 위탁
주금공·예보 등도 필기 면접 등 외주화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건 영향으로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이 채용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채용과정의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내년 신규 채용부터 전 과정을 외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제출, 면접관 섭외 등을 채용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면접 과정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것. 외부업체가 행정적인 진행을 일부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전 채용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차로 진행되는 면접의 경우 외부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1차 실무자 면접은 총 24명 중 절반을, 2차 임원 면접은 총 2~3명의 면접관 중 1명을 외부 인사에게 맡긴다. 전문 면접관 섭외 역시 외부 업체의 역할이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채용에서 서류와 필기전형을 전면 외부 업체에 맡겼다. 서류 전형과 필기 전형 전 과정과 임원 면접 시 절반을 차지하는 외부 면접 위원 섭외를 외부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이다. 필기 시험의 경우 논술, 약술, 주관식 문제를 빼고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해 주관적인 평가 요인을 배제했다.

수출입은행은 아직까지 내부 인사팀에서 채용 과정을 전담하고 있지만 외주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즌이 시작된 13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주택금융공사와 예금보험공사도 마찬가지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하반기 채용부터 필기전형 일부를 외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객관식 문제인 1차 필기시험은 외주를 주고, 주관식 문제인 2차 필기시험은 내부에서 출제하는 방식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올해 초 채용비리가 이슈화되면서 서류전형을 없앴다"며 "하반기에는 채용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과정을 위주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면접에 참여하는 외부 인사를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서류전형 정량평가와 필기시험 제출, 1차 실무자 면접 일부를 외부에 맡겨 왔는데 2차 임원 면접을 포함해 외부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캠코는 필기와 면접 전형 일부를 외부에 맡겼으며, 외주화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이 채용 외주화에 나선 것은 올 9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방안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개정 공운법에는 인사운영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채용비리에 연루된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등급과 성과급을 수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주무기관이 채용비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채용비리 임직원을 업무 배제시키거나 퇴출시킬 수 있는 원칙, 부정합격자에 대한 채용취소 근거를 명문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공운법이 큰 틀에서 채용비리에 대한 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가운데 내규 반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각 기관에 자율적으로 맡겨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에서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제정해 외부 기관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반영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Sh수협은행, 광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올해부터 채용 과정 일부 또는 전부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정도는 다르지만 정부의 권고에 따라 외주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