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삼성 경영은 지금... 현지 영업 악화에 감원 철수 계속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부터 중국 사업 축소, 대대적인 인력 감축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위 삼성, 중국서는 순위밖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삼성전자가 부진에 빠진 중국 현지 공장의 철수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그 배경과 구체적인 사업 축소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 및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부터 중국 현지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감축작업을 벌여왔다. 삼성은 2016년 한해에만 전체 중국 인력의 17.5%(7878명)를 감원, 4만4948명이었던 현지인력은 연말 기준 3만7070명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중국 사업 축소 및 인력 감축은 비록 사드 사태가 시작된 2016년 본격화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사드사태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기업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경쟁력 등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이 파상 공세를 펼치며 추격하자 삼성이 설 땅이 엷어진게 삼성의 현지 사업 축소 배경이라고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 인터넷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올해 4월 삼성전자는 선전삼성전자통신회사(深圳三星電子通信公司)의 철수를 선언했다. 4월 한달 사이에 6명의 한국 국적 고위급 임원을 제외한 320여 명의 직원을 정리했다. 정리과정에서 퇴직금 규모만 2000만 위안(약 32억6600만원)에 달했다. 선전삼성전자통신회사는 삼성전자가 해외에 처음 설립한 통신설비 제조사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

8월에는 삼성전자가 선전에 이어 톈진 공장의 생산 중단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보도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건비는 계속 상승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의 톈진 휴대폰생산공장 운영 중단 검토에 대해 중국 바이두 산하 콘텐츠플랫폼 바이자하오(百家號)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각종 비용 상승으로 중국 내 원가 경쟁력이 악화된 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톈진에 위치한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삼성의 중국 현지 휴대폰생산공장은 광둥(廣東)에 위치한 후이저우(惠州) 공장밖에 남지 않는다.

지난 2017년 실적 보고에 따르면 중국 내 삼성전자 자회사는 총 38개다. 기존 26개 자회사에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먼 인터내셔널 인수로 추가된 12개 회사를 포함한 규모다. 해당 기간 산둥(上東) 톈진(天津) 주하이(珠海)의 자회사 3곳은 매각 및 폐쇄됐다.

휴렛패커드(HP)에 지난 2017년 팔린 산둥삼성전자디지털프린트(三星電子(山東)數碼打印機有限公司)는 2008년까지 전 세계 삼성 프린트 생산량의 90%를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 매각 대금은 10억5000만 달러(약 1조1781억원)였다.

업계는 이러한 중국 사업 축소 배경에는 삼성전자 글로벌 사업 부진과 성장세 둔화가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전자설비 사업은 2018년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 후퇴를 보였다. 중국 자회사 4곳의 재무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집적회로, 트랜지스터, 전자관 등 전자설비를 주로 판매하는 중국삼성투자회사(三星(中國)投資有限公司)의 실적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국삼성투자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에 비해 304억96000만 위안(약 5조1189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및 액정을 제조하는 자회사의 경우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원인에 대해 다수의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로컬 스마트폰업체들이 빠르게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지난 201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보이며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2년 뒤인 2015년 점유율 9.7%에 머물렀다.

반면 화웨이(華為)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小米) 등 중국산 스마트폰은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의 파이를 잠식했다. 중국 업계는 “종전과 달리 중고급 단말기를 집중 공략하는 중국 로컬 스마트폰 기업의 파상 공세가 삼성전자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8년 2분기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정작 중국에서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분기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8%로 떨어졌다. 

제몐은 “2016년 8월 출시된 ‘갤러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로 ‘고급 브랜드’로 인식됐던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에 흠이 생겼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보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폭발 사고 이후 6위로 하락했다. 2017년 4분기부터는 순위에서 사라져 데이터 집계도 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뉴욕에 이어 지난 15일 상하이(上海)에서 ‘갤럭시 노트9'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고 오는 31일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정식 출시에 나선다. 상하이 매체 설명회에서 삼성 고동진 스마트폰 부분 사장은 “중국은 삼성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중국 유력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삼성전자가 상하이를 뉴욕 다음 주력 도시로 선택했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