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선(先) 비핵화 뒤 대북제재 해제 방식, 통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0:36

대남 선전매체, 美의 중·러 독자제재 비난 "시대착오적 망동"
"美 대북제재, 자기 비위 안 맞는 나라 굴복 위한 수단 악용"
"굴복하지 않을 것...美, 선비핵화 대북제재 절대 안 통해" 주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대남 선전매체가 최근 미국 정부의 러시아·중국 기업에 대한 독자제재를 문제시하며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라고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대조선 제재책동'이라는 논평을 통해 "얼마전 미국 재무성이 우리와의 '비법적인 거래'를 운운하며 다른 나라들의 기업들에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미 재무성은 이번 추가 제재 조치가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대량살상무기 개발 활동에 이용되는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더욱 강화해주는 것이라고 떠들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제재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의 주요 내용이며 집중적 표현"이라면서 "미국은 (대북)제재를 자기 비위에 맞지 않는 나라들을 압살·굴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티믄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대북제재 무용론'을 주장하며 "제재와 압박에 기초한 대북 적대정책은 우리 공화국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오르게 한 것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아직까지도 '제재 북통'을 열심히 두드려대고 있지만 우리는 놀라지 않는다"며 "끈질긴 제재 압박소동에 견디지 못하고 손들고 나앉은 나라들처럼 우리도 스스로 굴복하리라고 미국은 어리석게 생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매체는 북미간 이견을 보이는 '비핵화-체제보장' 선후문제를 언급하며 "미국의 선(先)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 수 없다"며 "누구든지 여기에 편승한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매체는 또 "어떤 제재와 봉쇄도 인민의 힘찬 진군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미국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날 '다른 나라들'이라고만 표현했을 뿐 국가명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미 재무부의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한 사례에 비춰, 중국과 러시아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 21일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러시아 해운회사 2곳, 선박 6척을 추가로 제재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과 불법거래를 한 중국과 러시아 기업 3곳, 개인 1명에 대해서도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인사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각종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