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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내년 말 ‘열영상 카메라 모듈’ 사업 본격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8월26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06:27

국내 벤처기업과 협력 통해 '센서 및 모듈' 등 핵심 기술 내재화
박종석 대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 선보일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업체인 LG이노텍이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26일 LG이노텍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전 및 자동차, 드론 등에 사용되는 열영상 카메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영상 카메라는 물체가 방출하는 8~14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파장의 원적외선 열에너지를 감지해 이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조명이나 날씨에 관계 없이 물체의 모양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지만, 그동안 높은 가격을 이유로 군사 및 산업 안전 등의 특수 분야에서만 주로 사용돼왔다.

LG이노텍이 개발 중인 '열영상 카메라 모듈'. 열영상 카메라는 조명이나 날씨에 관계 없이 물체의 열에너지를 감지해 모양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의 기술력과 성공 노하우, 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조기에 열영상 적외선 카메라 모듈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내 센서 전문 기업인 트루원과 차세대 열영상 이미지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열영상 카메라 모듈 개발을 위해 센서부터 모듈 설계, 생산 공정까지 핵심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루윈은 적외선 이미지 센서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미지 센서 제조에서 중요한 고속 증착 및 신소재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영상 카메라 모듈은 구조와 생산 공정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유사하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은 열영상 카메라 모듈의 시장 자체를 키워가겠다는 포부로 활용 가치가 충분한 만큼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면,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가전, 자동차, 드론 등 민간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열영상 카메라 모듈을 가전에 활용하면 사용자의 위치, 체온 등을 고려한 맞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예컨대 에어컨의 경우, 사람의 체온에 따라 냉방 강도를 달리해 최적의 시원한 바람을 보낼 수 있다.

또 열영상 카메라 모듈은 야간에도 동물, 사람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자동차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나 자율주행시스템에 적용해 주행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열영상 카메라 모듈은 우리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열영상 카메라 모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열영상 카메라 시장은 올해 33억2500만달러(한화 3조7207억원)에서 오는 2022년에는 43억8500만달러(한화 4조9068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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