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즐긴 '축제'서 에너지 폭발·스케일 과시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09:23

BTS WORLD TOUR-LOVE YOURSELF 서울 잠실공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말 그대로 축제를 만들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모두가 뛰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러브 유어셀프(BTS WORLD TOUR-LOVE YOURSELF)’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틀간 9만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오프닝 비디오 영상 후 ‘러브 유어셀프’의 대미를 장식한 ‘결-앤서(結-Answer)’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돌(IDOL)’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돌’ 무대는 가히 대단했다. 강렬한 비트 위에 국악 추임새가 곁들여졌고,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26일 공연 첫 곡을 끝낸 멤버들이 인사에 나섰다. RM은 “BTS 월드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뷔도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고 환영했다. 지민 역시 “어제보다 훨씬 더 뜨거운 것 같다. 이렇게 큰 무대는 어제부터 처음이다.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오늘, 어제보다 더 재밌게 놀길 바란다”고 말했다.

RM은 “이번 앨범은 여러 분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 바로 이어서 다음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세이브 미+아임 파인(Save Me+I'm Fine)’을 두 번째 곡으로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주경기장 무대에 오른 것을 모두 팬클럽 ‘아미’의 공으로 돌렸다. 이들은 “아픔을 공유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여러분 덕분에 자리에 섰다. 모두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여러분과 비전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 의미를 담아 ‘매직 샵(Magic Shop)’ 들려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직 샵(Magic Shop)’에서는 팬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메인 무대가 아닌, 팬클럽 ‘아미’ 로고를 형상화한 중앙 무대로 나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조금 더 가까이 호흡했다.

세 번째 곡까지 끝난 후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시작됐다. 제이홉은 ‘트리비아 결: 저스트 댄스(Trivia 起 : JUST DANCE)’를 통해 역량을 뽐냈다. 이어 정국은 새 앨범에 수록된 ‘유포리아(Euphoria)’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솔로무대 후 다시 BTS 완전체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게 만든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런(RUN)’으로 에너지를 분출시켰다. 특히 ‘런’ 무대에서 팬 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뛰며 열광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완전체 무대 사이에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준비됐다. 지민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로, RM은 ‘트리비아 승: 러브(Trivia 承 : LOVE)’로 반전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DNA’에서 완벽한 합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가장 최근까지 발매했던 노래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들은 무빙 스테이지를 이용해 지정석 관객 가까이 설치된 무대에 올라 ‘흥탄소년단’, ‘진격의 방탄’, ‘불타오르네’, ‘뱁새’, ‘쩔어’를 세트 리스트에 추가해 최대한 많은 곡을 소화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연달아 5곡을 선보인 후에도 ‘에어플래인 파트.2(Airplane PT.2)’까지 소화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시켰다.

열기로 가득한 공연장은 뷔의 솔로 무대로 잠시 가라앉았다. 그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 슈가는 ‘트리비아 전: 씨 소우(Trivia 轉 : Seesaw)’, 진은 ‘에피파니(Epiphany)’로 역량을 드러냈다.

진은 솔로 무대를 통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가 끝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했다. 이번 콘서트는 다채롭게 준비됐다. 완전체는 물론, 솔로부터 유닛 무대로 팬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팀 내 보컬라인 진, 지민, 뷔 정국은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RM, 슈가, 제이홉은 ‘티어(Tear)’로 보컬라인과 정반대인 강렬한 퍼포먼스로 반전을 꾀했다.

이들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서울콘서트의 마지막을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 장식했다. 아쉬움이 가득한 팬들은 목소리를 모아 BTS를 외쳤고, 다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소 왓(So What)’, ‘안판맨(Anpanman)’, 그리고 ‘앤서: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명의 멤버들은 처음 선 주경기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분출했고, 지금까지 함께 한 팬클럽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쉼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까지 월드투어를 통해 총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으로 79만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