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정부 "농협서 배추 등 최대 60% 할인"…추석 앞두고 물가관리 총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1:14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1:14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추석민생 대책 곧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국에 있는 약 500개 농협 매장에서 추석 때까지 배추와 무를 시중가보다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정부가 배추와 무 각각 3000톤, 1000톤을 긴급 수매해 전국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한다. 추석을 앞두고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물가관리에 나선 것.

정부는 28일 오전 기획재정부 고형권 1차관 주재로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과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고형권 1차관은 "폭염으로 8월 작황이 악화한 배추와 무는 여전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비축물량 방출과 조기출하, 할인판매에 더해 배추와 무를 긴급 수매해 집중 방출하고 농협 매장에서 할인상품을 대대적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정부는 폭염 피해와 태풍에 따른 낙과 등이 있지만 사과와 배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분석했다. 생산량은 다소 줄겠지만 추석 무렵 공급량은 평년 수요보다 5000~6000톤 많다는 설명이다.

고형권 차관은 다만 "상품성 저하에 따른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최대 40% 할인판매를 하고 포도와 감귤 등 대체 과일로의 소비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안정되지만 오징어와 명태 등 수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축물량 방출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조만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민생대책에는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 등 추석 물가 관리와 중소·영세기업 및 저소득층 지원 내용이 담긴다.

한편 정부는 재해보험금 및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해 폭염과 태풍 피해를 입는 농어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