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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대변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돼선 안돼"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9:36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9:41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 아사히신문 기고
"백악관에서 어떤 발언이 나와도 동맹국 대한 美책무엔 변함없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이 29일 아사히신문 기고에서 "한미 양군은 즉시대응능력과 상호운용력이 없다면 존재의식이 없어진다"며 한미 연합훈련이 더는 중단되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9월23일 괌 앤더슨 기지에 대기 중인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같은 해 12월 6일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B-1B 랜서가 투입됐다.[사진=미 태평양사령부]

기고문에서 그는 우선 외교·정보·군사·경제 4분야에서 진행된 미국의 '최대한의 압력' 정책은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경제적 압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측근에 큰 타격을 줘 대화에 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며 "6월 북미 정상회담은 상징적이었으며 사태의 해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자신들에겐 위협이라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군의 전쟁계획은 어디까지나 방어적인 것이며 선제공격을 포함하지 않는다. 북한이 공격을 해왔을 때 한해 발동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한미 연합훈련의 목적은 한미 양군의 공동작전 능력을 올려 즉시대응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한미 양군은 즉시대응력과 상호운용력을 갖추지 못하면 존재 이유가 사라지고 만다"며 "연합훈련을 통해 전쟁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방어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여태까지 반복적으로 국제합의를 깨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을 폐기했다고 하면서도 비무장지대(DMZ)에서 서울을 공격할 수 있는 단거리포나 박격포를 다수 배치하고 있는 상황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모든 병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오늘 밤에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마음가짐에 변화가 없다"며 "미국이 앞으로 대북 경제제재를 해제할 일은 없고, 백악관에서 어떤 발언이 나온다고 해도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책무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각) 국방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더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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