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트럼프 "김정은과는 환상적 관계 ..무역 분쟁 때문에 중국이 영향"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06:41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08:09

트럼프, "북핵 문제 불구 중국과 무역 전쟁에 치중" 거듭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과 (협상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과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이 북핵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문제 일부는 우리와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때문에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오랫동안 한 해에 5000억 달러를 앗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나는 시진핑 주석과 대단한 관계를 갖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너무 많은 돈을 잃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및 중국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에 매우 강경하게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중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북한에 대해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니 어떻게 마무리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치중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너무 불공평하기 때문"이라면서 전임 대통령들이 이 문제에 눈을 감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획 전격 취소 결정을 트위터로 알리면서도 "무역과 관련, 중국에 대한 훨씬 더 강경한 입장 때문에 그들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마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갔지만 북핵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전망도 피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만 거듭 강조했다.

현재 북미간 협상은 미국이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를 먼저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협상에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북핵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