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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31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5:45

[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31일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알프스 하동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4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를 개최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는 당초 7월 20∼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기한 연기돼 9월 2일까지 사흘간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 현장[사진=하동군청] 2018.8.30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동서(東西)가 함께하는 참여와 상생의 문화형 축제, 섬진강의 자연과 역사, 예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문화축제, 관광과 휴식의 힐링축제를 콘셉트로 대표·공연·체험·연관 등 3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첫날 오후 3시 대표 프로그램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로 출발한다. 축제 첫 회부터 큰 인기와 관심을 모았던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는 둘째·셋째 날 오전·오후 1차례씩 4차례 더 열려 순금 1돈짜리 황금재첩 200개와 은재첩 300개의 주인공을 만난다.

송림 숲 속에서 보물을 찾는 대표 프로그램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가 첫날 오후 3시 30분에 이어 둘째·셋째 날 오전·오후 1차례씩 4차례 더 진행된다.

'섬진강,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섬진강 이웃사촌 광양시·구례군 주민과 함께하는 '동서화합 상생의 줄다리기'가 첫날 오후 4시 30분 영·호남을 잇는 섬진교에서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5시 읍·면 남녀 팔씨름대회, 6시 하동합창단 및 하동청소년 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공연에 이어 7시 축제의 하이라이트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섬진강, 다음 100년의 꿈'을 주제로 '영·호남 화합 드로잉 쇼', 울랄라세션·하동진 등의 축하공연,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섬진강 100년 미래를 보여준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경남씨름왕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황금(은)재첩찾기, 보물찾기, 모형 글라이더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 시범경기, 하울림 공연에 이어 ‘불타는 청춘’의 김완선이 출연하는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준비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 씨름왕 선발대회로 시작해 황금(은)재첩찾기, 문화공연 '창작 타악', 보물찾기, 모형 글라이더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에 이어 오후 7시 '신인가수의 등용문’ 제7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규 프로그램 외에 송림 힐링프린지, 하동·송림·섬진강 사진전, 모래 미끄럼틀 ‘샌드보드’,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섬진강 두꺼비를 찾아라, 보물 열쇠를 찾아라, 보석을 찾아라, 모래병 세우기 같은 상설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 밖에 2018 씨름왕 선발대회·어슬링 익사이팅 여행 같은 연관행사와 재첩홍보 판매관 및 재첩시식 코너, 특산품판매장, 대나무홍보관, 향토음식관, 알프스푸드마켓존 등 먹거리·살거리 코너도 풍성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해 축제명칭을 '알프스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에서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로 바꿔 축제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불볕더위가 한풀 꺾인 만큼 여유를 갖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kh74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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