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IFA 2018] 김현석 사장 "삼성, AI로 혁신 이끄는 선도자"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21:48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21:49

30일, IFA 개막 앞둔 '프레스컨퍼런스' 통해 삼성, 인공지능 청사진 제시

[베를린(독일)=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로 산업을 이끌어 온 선도자다. 인공지능 기술로 모든 가전기기를 연결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혁신을 만들 것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인 김현석 대표(사장)는 30일 'IFA'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사업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를 통해 혁신적인 인공지능을 선보이겠다는 것.

김현석 사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세대(5G) 통신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 인공지능에서도 인프라 및 생태계, 플랫폼을 모두 아울러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또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빅스비, 스마트싱스(IoT 솔루션)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들이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인공지능 사업의 철학을 담아 올해 IFA에서 빅스비 기반의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퀵드라이브' 세탁기를 선보인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레시피를 냉장고가 스스로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를 비롯해 가족의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 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퀵드라이브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기존 대비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제품 유지·관리 및 세제 자동 주문 서비스을 지원해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사업의 핵심 제품은 가정 내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8K 해상도(7680×4320)의 큐엘이디(QLED) TV다.

김현석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가장 중요한 TV 트렌드 중 하나가 초대형 스크린 시대의 도래"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과 영상 특성에 맞춰 음향을 자동으로 최적화 해주는 AI 기반 음향 최적화 기술을 더해 시청각 모든 측면에서 향상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5G 등의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 1천여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캐나다, 미국, 영국, 러시아, 한국에 위치한 글로벌 인공지능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해 다른 차원의 인공지능 기능 및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