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평양 도착한 특사단, 오전 10시부터 1차 실무회담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11:34

김의겸 "특사단, 9시에 평양 순안공항 도착했다고 연락"
靑·특사단, 비화기 달린 팩스로 현지 상황 보고 등 연락
10시부터 회동, 김여정·김영철 협상 상대자 재등장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고위관계자들과의 협의에 들어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천해성 통일부 차관·김상균 국정원 2차장·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대표단은 5일 오전 7시40분경 공군 2호기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기자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7시40분에 성남 비행장을 떠나서 9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며 "평양 특사단으로부터 순안공항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정의용 수석 대북 특사가 1차 특사단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특사단은 이후 오전 10시까지 북한과의 회담을 준비하다가 10시부터는 북한 핵심관계자들과의 회담에 들어갔다. 1차 특사단 당시처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우리 특사단을 맞아 핵심 사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현재 특사단과 비화기가 달린 팩스로 평양 현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조치를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대변인은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자주 연락을 취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의 회의 장소나 대표단의 상대 북한 지도급 인사들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만 답했다.

한편, 관심이 쏠리고 있는 특사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단 면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어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50분 통화를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며 "특사단이 평양에 가며 이러저러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백악관에서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유추했다.

당일치기 일정인 만큼 특사단은 이날 오전과 오후 등 하루종일 북한에 체류하며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한반도 비핵화 관련 북미 이견 조율에 나선다.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만큼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 확정과 지난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등을 논의하는 특사단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