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성장속도 빠른 '양식향어' 新품종 보급…초기투자 적어 '창업 창출'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15:35

속(速)성장 육종향어, 양식어가에 보급
일반 향어보다 성장속도 약 40% 빨라
양식장 30% 이상의 생산원가 절감
소득증대·청년일자리 창출 기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식탁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리던 양식 향어의 출하가 1년5개월로 단축된다. 기존보다 6개월 단축된 속(速)성장 육종향어가 개발되면서 생산원가도 3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내수면 향어양식과 양식 성공확률까지 높은 만큼, 귀어·귀촌 청년창업에 긍정적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반 향어보다 성장속도 약 40% 빠른 ‘속성장 육종향어’를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향어는 우리나라 내수면 양식산업에서 뱀장어, 메기, 송어에 이어 4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육질 탄력이 우수해 식감 좋은 횟감으로도 인기다.

일반향어(좌)와 속성장 육종향어(우)의 크기 비교 [출처=국립수산과학원]

이번에 개발된 속성장 육종향어는 기존 23개월에서 17개월로 성장기간이 짧다. 17개월 기준으로 성장을 비교하면 육종향어는 2.5㎏ 규모다. 이는 일반향어(1.8㎏) 보다 39% 더 빠른 성장 속도다.

더욱이 양식현장에서는 30% 이상의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속성장 육종향어는 전국 13개소의 민간업체에 무료 분양(20만 마리)하는 등 안정적 종묘 생산 체계도 확립된 상태다.

올해는 20대의 청년양식업자가 속성장 육종향어 6만 마리를 분양받았고 전역장병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국방TV의 취업견문록에도 향어 양식업이 소개된 바 있다.

초기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점도 이점이다. 초기투자비(토지구입비 제외)를 보면 해면이 200만원(3.3㎡)인데 반해 내수면은 10만원(3.3㎡)에 불과하다.

해수부 측은 “내수면 양식산업은 해면양식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창업이 쉽다”며 “귀어·귀촌 지원자나 청년창업 희망자가 속성장 육종향어를 양식할 경우 성공확률이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첨단육종기술로 탄생한 속성장 육종향어를 양식현장에 적극 보급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내수면 양식산업이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 청년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귀어·귀촌과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