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아사히 "日청년의 보수화? 단정할 일 이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세대의 '정치상식', 젊은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다카하시 마사아키(高橋正明·73)는 도쿄 스가모(巣鴨)역 앞에서 개헌 반대 모임 'OLDs'의 활동을 하다 젊은이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아사히신문에 털어놨다. 

대학 명예교수이자 OLDs 멤버인 그는 벌써 170일 넘게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며 서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젊은이의 서명은 1만명 중 1명 꼴"이라고 말했다.

OLDs는 일본의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그룹으로, 60대가 주축이 된 모임이다. OLDs 멤버들이 젊었을 땐 전 세계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지만 지금의 일본 젊은 세대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 출구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자민당을 선택한 사람은 60가 29%였지만, 20대는 47%였다. 

사학스캔들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본 시위대의 모습. 초로의 시민들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일본의 청년층은 보수화되고 있는 것일까. 6일 아사히신문은 '안정도 변화도 미래상을 찾는 젊은이들'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 청년층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를 다뤘다. 

최근 일본에선 청년층이 보수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의 차이라거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쿠슈인(学習院)대학교 2학년인 한 남학생은 "현 정부를 지지하는 게 곧 보수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이 야당을 선택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일본 청년층은 성장기 때 민주당 정부와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한 세대다. 과거 민주당 정부와 비교하면 현 아베 정부엔 커다란 실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취업난이 해소됐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바랄 이유도 희박하다. 

도쿄예술대학(東京学芸大) 3학년인 한 여학생은 스스로를 '리버럴'이라고 생각한다. LGBT(성소수자) 권리보호나 여성차별 철폐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그녀가 지난해 총선에서 찍은 정당은 자민당이었다. 

그녀의 70대 조부모는 자주 아시히신문 기사 스크랩을 보내주면서 현 정부는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그닥 와닿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물론 헌법 9조 개헌으로 일본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 (현 정부의) 공문서 조작이나 사학비리도 옹호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세대는 경제가 안정되길 바라기 때문에 소극적 지지로 여당을 고르게 된다"고 말했다. 

◆ 日청년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 중년층과는 반대

하지만 젊은 세대가 단순히 '안정'만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되레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면이 드러난다고 신문은 전한다.

엔도 마사히사(遠藤晶久) 와세다(早稲田)대학 준교수는 6년전 정치의식 조사를 진행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젊은 세대에서만 어떤 '특이점'이 보였기 때문이다. 

조사 내용은 정당명을 제시한 후, 해당 정당은 '보수'와 '혁신' 사이 어디에 놓여있는지 위치를 정하라는 것이다. 검퓨터 화면을 통해 답변자가 어느 쪽에 시선을 보내는지 알 수 있다. 

자민당은 보수, 사민당 등은 혁신(진보)정당이라는 것이 일본 정치의 '상식'이다. 하지만 해당 정당명을 봤을 때 답변자들의 시선은 보수와 혁신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게다가 대학생들은 극우로 꼽히는 '일본유신의회'에 대해선 머뭇거림없이 '혁신'을 바라봤다. 진보성향의 공산당은 정반대로 '보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를 거듭하자 이 같은 성형은 일본의 20~4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엔도 교수는 이 결과가 젊은 세대의 '무지'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반대로 청년층에선 '혁신'이라는 단어를 '변화'나 '개혁'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풀이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통용될 수 있는 정치용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6년 전 조사에서 자민당은 보수쪽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엔 중앙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엔도 교수는 "젊은 세대에 자민당이 '개혁 정당'으로 느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신주쿠 교엔공원 꽃놀이에 나와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4월 도쿄도 네리마(練馬)구 구청장선거에 입후보했던 다나카 마사유키(田中将介·25)는 학창 시절 국제 비영리기구(NGO) 활동으로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나 아동매춘을 막는 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반(反)아베' 시위나 야당의 모습에 오래 전부터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시위를 보러 가기도 했지만 (야당에게선) 정부를 무너트린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비전이 없었다"며 "구호만 외치는 것으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대학졸업후 대형 언론사 입사를 지망했지만 전부 떨어졌다. 이후 프리랜서 기자로 독립했지만 월수입이 1만엔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선거자금을 모으고 선거에 나섰다. 

가두연설에 나설 때는 윗 세대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인터넷에선 "중학교 반장 선거가 더 진지하겠다"는 비난도 받았다. 선거결과 72세의 현직 구청장에는 못미쳤지만, 득표율은 10%를 넘겼다. 

다나카는 말한다. "우리세대는 10년 뒤 미래조차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사회가 어떻게 나아갈지 불안함 밖에 가진 게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바꿔야 합니다"

◆ "기댈 곳이 없다"는 청년들의 불안감

아사히신문은 이런 현상의 배경엔 자신들이 고립돼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진단한다. 헤이세이(平成·1989~2019) 시대에 접어들어 버블이 붕괴한 뒤 일본 기업은 신입 채용을 줄였다. 동시에 고이즈미(小泉純一郎) 전 총리는 규제완화를 통해 파견직과 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대량으로 늘렸다.

2007년 아사히신문이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란 연재를 통해 당시 청년들을 인터뷰했을 때도 "사회도 회사도 믿을 수 없고, 우리 세대는 자기 자신밖에 기댈 곳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내각부가 2013년 한미일 등 7개국 청년들의 의식조사를 진행했을 때도 '장래의 희망이 없다'는 응답은 일본이 38%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현 정부의 유지를 요구하는 건 이 같은 불안에서 기인한다. 동시에 불안하기 때문에 "바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일본 청년들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작가 다치바나 아키라(橘玲)는 올해 6월 '아사히 혐오 - 보다 좋은 세계를 위한 리버럴의 진화론'(아사히신서)을 출판했다. 해당 저서는 아사히신문이 대표하는 전후 민주주의를 사람들이 꺼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다치바나는 "리버럴(진보)은 본래 보다 좋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상이었지만, 일본에선 변화를 완고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오랜기간 방황했던 헤이세이의 일본에서 비정규직 고용과 저출산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에 직면한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리버럴은 되레 '수구'로 비춰지는 셈이다. 

헤이세이 시대는 내년 4월 현 덴노(天皇·일왕)의 퇴임으로 막을 내린다. 신문은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청년들의 시도도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올해 5월 결성된 '청년정책추진의원연맹'이 대표적이다. 40세 이하 국회의원들이 결성한 이 연맹엔 자민당, 공산당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총 6당의 40여명의 의원이 참가했다.

청년의원연맹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무로하시 유키(室橋祐貴) 일본청년협의회 대표는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는 건 리버럴도 보수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한다. 청년의원연맹의 목표는 피선거권 연령 인하 등의 정책을 비롯한 '청년의 정치 참여 활성화'다.  

신문은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기성세대엔 이해할 수 없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포스트 헤이세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와 정치적 입장으로 분단선을 긋지 말고 (생각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