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관세 리스크에 신흥국 위기..월가 'IT 대장주 팔자'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03:48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03:4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반도체를 중심으로 뉴욕증시의 IT 섹터가 연일 급락을 연출해 주목된다.

메모리 칩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월가 및 관련 업계의 의견이 해당 종목을 강타한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에 따른 충격과 신흥국 위기 상황의 전염 가능성이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IT 섹터에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장중 아이셰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2%에 달하는 하락을 기록했다.

대표 종목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장중 10% 이상 폭락을 나타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KLA 텐코 역시 각각 3%와 8% 선에서 후퇴했다.

그 밖에 IT 대장주도 동반 급락했다. 아마존과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이 장중 일제히 2% 내외에서 하락하며 뉴욕증시 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칩에 대한 잿빛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칩 시장의 펀더멘털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업체의 재고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수요가 위축되면서 가격 압박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플래시 메모리 칩의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고, 이 때문에 3분기 관련 업계의 실적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모간 스탠리는 반도체 칩 섹터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경고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나왔다. KLA-텐코의 브렌 히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씨티그룹이 주최한 2018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칩 업계가 4분기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무역전쟁 리스크와 신흥국 자산시장의 동반 급락 역시 뉴욕증시의 IT 섹터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비츠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을 둘러싼 리스크와 신흥국의 혼란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IT 섹터가 연초 이후 16%에 달하는 상승 랠리를 보인 만큼 관련 종목이 매도 1순위”라고 전했다.

TS 롬버드의 스티븐 블리츠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최근 증시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킴 포레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반도체 칩과 IT 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