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기밀문서불법유출'로 신창현 의원 검찰 고발키로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5:06

박덕흠 국토위 간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장관직 사퇴하라"
"다음주 긴급 현안질의 하려 했으나 민주당 반대로 성사 안돼"
김성태 "남북정상회담에 동행 안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밀문서불법유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7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덕흠 국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는 "지난 5일 신창현 민주당 의원은 국가적 기밀 사항인 수도권 택지개발 계획을 언론에 유포했다"면서 "더 가관은 이를 휴대폰으로 몰래 찍어와 외부로 유출했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고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정보를 신 의원이 유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것은 이번에 불법 유출한 문서에는 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시와 과천시가 개발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이 지역 부동산 업자들과의 유착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창현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규택지로 언급되는 경기도 8개 지역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역과 부지 크기, 택지 조성으로 인해 예상되는 가구 수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를 하듯 신 의원을 국토위에서 사임시키겠다고 하는데, 이번 사안은 신 의원이 사임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 의원을 국가기밀자료불법유출사건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수사에 나서고, 관련자들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또 검찰 수사와 별도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진상 파악이라는 명분으로 직원들에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장관직을 사퇴하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국토위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논의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나서던게 민주당인데 무슨 이유로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느냐"면서 "한국당은 앞으로 기밀문서 불법유출 사건을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낱낱이 밝힐 것이며 그것으로도 진상규명이 안되면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8일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간다. 가는 길에 국회 교섭단체 대표들도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한국당은 북한의 핵 폐기를 포함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국회가 곁가지로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공식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의원이 수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