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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방문 남성 메르스 확진… 밀접 접촉자 20명 격리 중

기사입력 : 2018년09월08일 20:43

최종수정 : 2018년09월09일 12:14

3년 만에 국내 메르스 발생
환자 서울대병원에 격리 중

[서울 = 뉴스핌] 김근희 기자 =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 이후 3년여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돼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등 즉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6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격리센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이 환자는 지난 8월16일부터 9월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했다. 두바이를 경유, 항공편 EK322편을 이용해 9월7일 오후 4시께 한국으로 입국했다. 환자가 쿠웨이트에 체류한 기간이 긴 만큼 보건당국은 쿠웨이트에서 환자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자는 앞서 쿠웨이트를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귀국 후에도 설사 증상이 계속되자 7일 저녁 7시22분 공항에서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갔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환자를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했고, 발열, 가래 및 폐렴 증상 확인했다. 7일 저녁 9시35분 보건당국에 의심환자를 신고했다.

환자는 강남구 보건소 음압구급차량을 통해 8일 밤 12시33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됐다. 검체채취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인천공항검역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확인 후 즉각대응팀이 출동하여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즉각대응팀은 방역관 1명, 역학조사관 4명,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환자는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 등을 거쳐 격리된 만큼 지역사회에 노출이 되지는 않았지만, 접촉자를 통한 2차 감염이 이뤄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로 접촉하거나, 함께 생활한 접촉자들을 뜻한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밀접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

밀접접촉자들은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14일이라는 것을 감안해 이 기간 동안 자택격리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편성하여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환자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메르스는 치명률이 30%에 이르는 질병으로, 잠복기는 평균 5일(2~14일)이다.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5월20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메르스 감염자 수는 186명까지 늘었으며 38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15년 7월6일 메르스 종식선언을 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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