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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함께 가자" 靑 제안에 한국·바른미래당 ‘난색’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6:26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6:26

김병준 "실질적 비핵화 약속 해 와라" 불차 의지 재확인
손학규 "들러리 역할 밖에"...강석호 외통위원장 "고민 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청와대가 오는 18일~20일 이뤄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 등 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의 현역 정치인들을 초청했다.

이에 진보 계열 정당 대표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보수 야당 측에서는 난색을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방개혁 국민 대토론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을 국회 정당 대표로 초청하고자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청와대의 초청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문희상 의장과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까지 모두 찬성의 뜻을 피력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 성사된다면 초유의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문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은 청와대의 공식 초청 직후 재차 논평을 통해 "협상과 대화의 주체는 단순할수록 좋다"며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부가 실질적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는 약속을 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시 얘기하지만 실질적 비핵화가 확인되면 그 결과에 따라 우리도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9.05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당 소속으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함께 초청된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당 내부에서 회의해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결정된 것 없다"며 말을 아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불참 의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당 대표들이 나서봐야 들러리 역할 밖에 안 된다"면서 "보여주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 남북외교에서 우리의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손 대표는 취임 직후 "판문점선언 비준에 당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으나 당 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한편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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