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대학생들 앞에 선 김남구 한투 부회장 “임직원이 같은 꿈 꾸는 회사” 강조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9:03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9:03

"여러분과 같은 꿈을 꿀만한 회사인지 봐달라" 구애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어떤 인재를 원하느냐 보단 여러분이 어떤 회사에 다니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자리를 만든 것도 지금 여러분들에게 구애를 펼치는 것입니다. 같은 꿈을 꿀만한 회사인지 봐줬으면 합니다”

11일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 삼성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말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15년간 회사 채용설명회에 직접 나서 한국투자증권의 비전과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해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11일 서울 고려대 100주년 기념 삼성 국제원격회의실에 여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강연자로 직접 나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강연에 나선 그는 “한국의 가계금융자산이 약 4000조원으로 연간 국내총생산(GDP) 1600조원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며 “여기서 1%만 수익을 올려도 GDP의 40%를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금융투자업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투자업은 한 사람의 생산성이 매우 큰 업종”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누구보다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2억원을 받아 화제가 된 사내 직원의 사례를 들며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얼마나 회사에 기여했길래 그렇게 받아갈 수 있었는지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투자증권은 최고의 성과를 올리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회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좋은 인재를 뽑는 것 뿐 아니라 유능한 인재를 지켜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과거 회사를 경영하며 인재가 빠져나간 아픈 경험이 적지 않았다”며 “그들이 조직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고심한 결과 임직원이 같은 꿈을 꾸자고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의 미래는 물론 아시아를 리드하는 증권사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을 만들었듯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면 훨씬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그의 조언을 들으려는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부회장을 비롯해 유상호 사장이 매년 대학가 채용설명회에 연사로 직접 나선다. 올해는 총 네 차례 예정돼 있으며 김 부회장이 이날 고려대와 오는 13일 서울대, 유상호 사장이 10일과 18일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대학생들을 만난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