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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경남 남해군~하동군 연결 노량대교 13일 개통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0:24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0:24

9년간 공사 마치고 13일 오후 6시 개통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완주~순천고속도로 연결망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경사 주탑 적용된 현수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상남도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성됐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경상남도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후 6시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총 연장 3.1km의 고현~하동IC2 국도건설사업내에 속한 교량이다.

노량대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 현수교로 주목을 받았다. 노량대교(주경간 890m)는 국내에서 이순신대교(주경간 1545m)와 울산대교(주경간 1150m)에 이어 세 번째로 주경간이 긴 교량에 이름을 올렸다.

노량대교는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리를 담아 세계 최초로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핀 이미지를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을 적용했다. 주탑을 육상에 둔 현수교로 설계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접한 청정해역의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친환경적인 교량이다.

노량대교 전경 [사진=GS건설]

특히 주탑 높이가 무려 148.6m로 건물 50층 높이다. 보통 수직 주탑이 일반적이나 주탑에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해 기존 수직 주탑 대비 측경간 주케이블의 장력을 감소시켜 케이블을 지지하는 구조물인 앵커리지 크기를 11% 감소시켰다.

노량대교에 3차원 케이블을 적용한 것도 타정식 현수교로서 세계 최초다.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두 개의 주케이블을 통상 평면상 평행한 일직선으로 배치하는데, 노량대교는 유선형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해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내풍 저항성을 증대시켰다.

노량대교에는 GS건설의 프리콘(Pre-Con) 기술이 적용됐다. 3D 모델링을 이용한 프리콘(Pre-Con, Pre Construction) 기술은 실제 시공하기 전에 미리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간 간섭 및 설계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다.

노량대교는 기존 노후화된 남해대교의 통행 제한 불편을 해소하고 대체교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통후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완주~순천고속도로와의 연결망이 형성돼 남해안권 연계 도로망이 확충됨으로써 지역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받을 만큼 노량대교는 국내 토목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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