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9.13부동산대책] ]'2006년 데자뷰'...주담대 급감·은행 충격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은행 주담대 증가율 1년새 5.8%->0.3% 급락
"주택구입 대출 수요 확연히 줄어, 시중은행 대출 증가율 둔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부동산 대책의 강도를 높여갔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무주택자를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에서 정점을 찍었다. 

2006년말 12%에 이르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초강경 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불과 1년사이 2%대(2007년말)로 급락했다. 은행의 영업실적도 충격을 입었다. 

참여정부는 2006년 3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DTI(총부채상환비율) 40% 적용하고 이어 11월에 은행·보험사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예외적용 대상 폐지, 투기지역 전역 DTI 적용, 비은행 LTV 50%로 축소했다. 2007년 1월 주담대 심사시 차주신용 및 상환능력 평가 의무화했다. 

'9.13부동산대책' 이후 은행권에선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2006~2007년 처럼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둔화 영향도 가계대출규모에 따라 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농협은행 순서로 받을 것이란 얘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완화를 통한 가계부채대책은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9.13대책'까지 총 15차례 나왔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전년대비)은 대출규제가 나오면 ‘감소’하고 완화되면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번 9.13 부동산대책 영향은 2006년 부동산 급등시기에 나온 대책의 효과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많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무주택자를 제외한 주담대 금지 등 노무현 정권 당시 부동산대책과 큰 틀은 같으면서 그 강도는 더 커져서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주담대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추세적으로 주담대는 2006년 1분기 16%대를 기록한 뒤 둔화하면서 2018년 1분기말 6.9%까지 떨어지는 흐름이었다. 2분기 들어 반등했을 뿐이다. 

실제로 대출 규제에 따라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은행은 주담대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 부산, 대구, 경남, 전북, 광주은행 등 5대 지방은행의 전분기 대비 주담대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5.8%에서 올 분기 0.3%로 급락했다. 시중은행은 주담대 위주의 가계대출(6월말 잔액 기준)이 많은 KB국민은행(133조원), 우리은행(108조원), 하나은행(102조원), 신한은행(101조원), 농협은행(99조원) 순으로 감소폭이 클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각종 세부담 증가,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원칙적 금지, 2주택 이상 보유세대에 대한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대출 금지로 투기 지역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은행이 이미 보여주듯 내년 이후 은행의 자산성장률이 시스템성장률인 명목 GDP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