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무역긴장 완화+터키 금리인상+기술주 랠리에 세계증시↑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9:12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9: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대화 재개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가 상승랠리를 펼치고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회복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14일 유럽증시 초반 0.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기술주와 자동차주 주도로 이날 0.5% 가량 오르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7주 만에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도 1.2% 올랐다. 호주증시는 0.6%, 한국증시는 1.4%, 홍콩증시는 1%, 일본 증시는 1.2% 각각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날 아시아와 유럽증시도 동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간밤 다우존스지수는 0.57%, S&P500지수는 0.53%, 나스닥지수는 0.75%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지표가 혼재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18% 하락했다. 중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예상을 상회했으나, 고정자산 투자가 감소해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마저 냉각돼 중국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한편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제안을 중국은 반갑게 맞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 타결 압박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해 또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월에도 므누신 장관이 중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엎었다며 “중국 관료들은 므누신 장관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중국 국영 중국일보(中国日报)의 영자 신문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의 요구에 중국은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미국의 관세에 서슴지 않고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을 동결하며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해 세계 무역을 둘러싼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24%로 625bp(1bp=0.01%포인트)나 인상하는 과감한 조치에 나서 신흥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이날 리라화 내재변동성 지수가 1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리라화를 둘러싼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1달러당 터키 리라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터키 중앙은행의 과감한 조치로 금융위기가 전면화될 리스크가 줄었다. 하지만 이는 단지 첫 단계일 뿐이며 금리인상만으로는 리라화가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보일 수 없다. 정부의 건설적이고 신중한 거시경제적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 등 역내 펀더멘털에 주력하겠다고 말한 영향에 유로/달러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전망이 밝아지면서 파운드/달러는 1.3139달러로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 연중 두 번째로 큰 폭 상승할 전망이다.

달러/엔은 0.1% 가량 하락 중이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 중이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08.05달러로 0.5% 이상 올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