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앨라일람 "세계 최초 RNAi 치료제 허가…가능성 무궁무진"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06:25

무티아 마노하란 앨라일람 수석부사장 인터뷰
미국 FDA, RNAi 치료제 '온파트로' 판매 허가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최근 바이오 업계는 세계 최초의 '리보핵산 간섭(RNAi)' 치료제 탄생 소식에 떠들썩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이하 앨라일람)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세계 첫 RNAi 치료제 판매 허가를 받았다. RNA 기반 기술을 이용한 첨단 치료제의 상용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달 방한한 무티아 마노하란 앨라일람 수석부사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FDA가 RNAi 치료제를 허가한 것은 제약 산업과 학계가 RNAi 기술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RNAi의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무티아 마노하란 앨라일람 수석부사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RNA는 DNA가 이런 단백질을 만들 때 유전정보를 전달하고, 작용하는 올리고핵산이다. 암 등의 질병은 DNA가 단백질을 만들면서 생기는 돌연변이 때문에 발병하는데, RNA 간섭(RNAi)은 이중 나선 구조의 RNA를 이용해 질환 발병에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막는 것이다.

레이그 멜로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 교수와 앤드루 파이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가 1998년 이 현상을 처음으로 발견해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무노하란 수석부사장은 "RNAi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부작용이 적다"며 "이 같은 원리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노하란 수석부사장은 RNAi 치료제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앨라일람이 2002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이후 RNAi 치료제 개발에만 매달려온 것도 이 때문이다. 마침내 이 회사는 RNAi 기술이 알려진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마노하란 수석부사장은 "면역반응과 부작용을 줄이는 것, 치료제를 세포에 전달하게 하는 방법 등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앨라일람 만의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앨라일람이 개발한 온파트로는 '유전성 ATTR 아밀로이드증' 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TTR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차단한다. 유전성 ATTR 아밀로이드증은 희귀질환으로, 전 세계 약 5만명이 앓고 있다. 이 치료제는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근력, 감각, 반사, 자율신경 등 다발성 신경병증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마노하란 수석부사장은 "앨라일람은 온파트로 외에도 다른 신약후보물질들을 보유 중"이라며 "앞으로 RNAi 치료제 분야의 선구적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