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3차 관세전 앞두고 세계증시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200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물릴 듯
유럽증시, 아시아증시 따라 하락
미달러 하락...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조용
공급 우려 불거지며 유가 반등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되는가 싶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관세전을 예고함에 따라 유럽증시가 아시아증시를 따라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고, 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설 것이라 응수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수출주와 자동차주가 대거 포진해 있는 독일 DAX 지수는 0.5% 하락했다. 지난주 스톡스600 지수는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 안도 랠리가 펼쳐져 7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3거래일 간 상승 흐름을 중단하고 1.2% 하락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5% 이상 후퇴했다.

판테온마크로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레야 비미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정치적 자산을 너무 많이 소진해 버렸기 때문에, 2000억달러 관세 공격을 퍼부으면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이 보복할 수 있는 여지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관세전에 대응할 화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미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물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고,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관세는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 관측가들은 무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완전히 발을 빼고 전면적 수출 중단 등의 새로운 전선을 구축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0.2% 하락하며, 유로와 엔이 달러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터키와 러시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통화 방어에 나서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던 신흥국 통화들은 이날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유럽 국채 시장도 대부분 잠잠하며 수익률은 대체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 내각이 시장친화적인 2019년 예산안에 동의할 것이란 기대감에 이탈리아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러시아 등이 이란의 원유 공급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로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반등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0.3% 가량 오르고 있으나, 지난주 고점인 온스당 1212.65달러에서는 후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S&P500 지수(흰색),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파란색), MSCI 신흥시장 지수(보라색) 올해 비교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