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카이라이프 30% 약정할인, 유료방송 1위 굳히는 KT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0:47

국내 최초 ‘방송+인터넷’ 30% 약정할인
과다 경품 방지, 서비스 품질 중심 경쟁
사실상 1위 독주, 경쟁사 M&A 활발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IPTV에 이어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도 파격적인 혜택을 적용하며 유료방송 공략을 강화한다. ‘방송+인터넷’ 결합상품 할인을 30%을 늘려 고객 부담을 크게 줄였다.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요금 인하 확대 및 인수합병을 통한 사헤 확대 등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는 18일(화)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동통신 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적용한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선보였다.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고객이 위성-안드로이드UHD방송 ‘sky A(스카이에이)’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가입했을 때 사은품을 제공하는 대신 매월 요금에서 3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기존 결합가격은 ‘방송+인터넷 100메가’ 2만8600원, ‘방송+인터넷 200메가’ 3만800원이었으나 신규 상품은 각각 1만9800원과 2만2200원으로 8800원씩 저렴해진다. 여기에 약정기간이 끝나고 할인을 계속 유지해 고객 혜택폭을 늘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동통신 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적용한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선보였다. 신규 요금제를 설명하는 강국현 대표. [사진=정광연 기자]

강국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은 사은품 중심의 경쟁이 이어지며 신규 가입자만 혜택을 누리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기형적인 구도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과 인터넷 결합시 요금을 30% 할인해 모든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다”며 “오는 10월 1일부터 모든 스카이라이프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고효율 압축방식(HEVC)을 적용한 초고화질(Super HD) 채널을 제공한다. 요금은 낮추고 화질을 높여 다른 사업자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IPTV 강화 정책을 이어온 KT는 위성방송에도 파격적인 혜택을 적용하며 유료방송 1위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으로 나뉜다. 위성방송 사업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하며 KT는 IPTV와 위성방송을 모두를 보유한 유료방송 1위 사업자다.

지난해말 기준 KT IPTV 점유율은 20.31%(633만명), 스카이라이프 10.33%(323만명)으로 합산점유율은 30.54%다. 2위인 SK브로드밴드(13.65%)보다 2배 이상 높다. KT의 시장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합산규제(점유율 33.3% 제한)이 지난 6월 일몰(폐지)되면서 KT의 공격적인 사세 확장이 가능해진 상태다.

특히 KT는 2분기 실적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와 10.8% 감소한 매출 8조8069억원과 영업이익 3991억원에 그쳤다. 반면 미디어 사업매출은 8% 이상 늘어나며 무선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주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KT는 IPTV와 위성방송을 모두 강화해 유료방송 1위 자리를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합산규제가 폐지됐지만 1위 사업자인 KT가 인수합병(M&A)를 시도하기에는 정부 견제가 심하다는 점 역시 M&A 보다는 내부 서비스 역량 강화를 선택한 이유로 풀이된다.

KT가 유료방송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경쟁사업자들의 대응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1위인 KT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사실상 M&A외에는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CJ헬로와 딜라이브 등을 둘러싼 M&A 움직임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 사장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위성 플랫폼 본연의 품질을 향상시켜 1등 UHD 플랫폼으로서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